부담 없는 당일치기 코스로 딱
바다와 산이 만나는 경남 땅에 특별한 정원들이 숨어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민간정원으로, 마치 자연과 사람이 함께 빚어낸 비밀스러운 안식처와 같다.
산림청이 주관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에 선정되며, 그 독특한 매력을 널리 알리게 됐다.
올 가을, 경남의 민간정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부담 없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경남의 ‘아름다운 민간정원’
정원들은 전망의 멋스러움, 산책과 휴식, 전통 및 예술적 요소, 풍성한 체험 기회, 독특한 볼거리 등을 기준으로 분류 및 선정되었다.
먼저, 풍경이 좋은 정원으로는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의 ‘물빛소리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수월리의 지형을 최대한 살린 이곳은 청정자연과 정원의 풍경이 하나로 이어지는 독특한 경관을 선사한다.
산책하기 좋은 정원으로는 남해군 남면 평산리에 위치한 ‘섬이정원’과 김해시 율하동에 위치한 ‘카사벨라정원’이 선정됐다.
남해의 섬이정원은 고즈넉한 자연경관과 편안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도심에서 벗어나 온전히 쉴 수 있는 장소다.
김해의 카사벨라정원은 각종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가 인상적인 공간으로,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전통과 예술이 돋보이는 정원으로는 고성군 상리면 동산리의 ‘그레이스 정원’이 선정됐다.
그레이스 정원은 전통과 한국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흔하지 않은 형태와 감각을 선보인다.
각종 프로그램 및 축제가 열리는 정원으로는 함양군 함양읍의 ‘하미앙정원’과 통영시 도산면 저산리의 ‘해솔찬 정원’이 선정되었다.
하미앙정원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속 정원으로, 와인과 함께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해솔찬 정원은 소박한 멋이 있는 한국식 정원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정원에는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의 ‘동백커피식물원’이 선정되었다.
자생 무늬동백과 커피나무숲, 다양한 아열대 식물 등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국의 정원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카페와 결합된 공간으로 정원 산책과 커피 향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총 39곳의 민간정원이 등록돼 있는 경남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간 80만 명이 찾는 이 정원들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 사람이 함께 융합되는 지역 거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아름다운 민간정원 선정으로, 더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가본데중에 동백 커피 식물원이 제일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