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있는 사람들은 요즘 여기 간다”… 전 국민 몰리는 ‘겨울 나들이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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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니어 여행
한국관광 100선에 도내 관광지 7곳 선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북의 첨성대)

경상북도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도내 대표 관광지 7곳이 뽑혔다고 전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격년마다 선정하는 관광 사업이다.

이번에 경북에서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첨성대·황리단길·월정교, 경주 불국사·석굴암, 울릉도·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선정됐다.

경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역사와 문화, 자연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영천시 (보현산댐 출렁다리)

이번 1~2월,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경북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아는 사람만 아는 출렁다리 명소, 밤낮이 모두 아름답네!”

출처 : 영천시 (보현산댐 출렁다리)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 산42-1에 위치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530m의 길이를 자랑하는 2주탑 3경간 현수교로, 2023년 8월에 개통되었다.

다리 위에 서면 발아래로 보현산댐과 울창한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풍경과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매력은 단순히 다리를 건너는 재미에서 그치지 않는다. 데크둘레길, 수변광장 등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또 18시부터 21시까지 점등되는 야간 조명이 다리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든다. 저녁의 노을과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다리는 낮과는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킨다.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하절기(3월~10월)에는 10~19시, 동절기(11월~2월)에는 9~18시에 입장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니 유의하자.

경주 동궁과 월지

“달이 비치는 연못”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궁과 월지)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에 위치한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 터다. 평상시엔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엔 연회장으로 사용했다.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많이 살아 기러기 안(雁)과 오리 압(鴨)을 따 ‘안압지’라 불렀으나, 1980년대에 ‘월지(달이 비치는 연못)’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면서 2011년에 공식명칭이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674년(문무왕 14년)에 월지가, 삼국통일이 완성된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다.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를 자랑하는 월지는 남서쪽은 직선으로, 북동쪽은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조성되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같은 느낌을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동궁과 월지)

연회, 회의, 접대 장소로 활용된 임해전(臨海殿 :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각)은 월지의 조경이 바다를 표현하고자 한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동궁과 월지는 매일 9~22시(입장 마감시간 21시 30분)에 성인 3천 원, 군인 및 청소년 2천 원, 어린이 1천 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6세 이하의 어린이, 65세 이상의 노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주시민 등은 면제 대상자다.

안동 하회마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한 마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柳)씨가 대대로 살아온 집성촌으로, 한국 전통가옥의 멋이 살아 숨 쉬는 이색명소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이 태어난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하회(河回)’라는 이름은 낙동강 물줄기가 마을을 S자 모양으로 휘돌아 흐르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동쪽에는 태백산맥의 지맥인 화산이 위치해 있고, 화산에서 뻗어 나온 능선이 마을까지 이어져 구릉을 이루고 있다.

가옥들은 이 구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각기 다른 방향을 향하며 독특한 전통미를 자아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회마을)

또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여기에 안동소주, 헛제삿밥, 안동 간고등어, 안동 국시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인근에는 봉정사, 고산서원, 귀래정, 계명산 자연휴양림, 학가산 자연휴양림, 와룡산 등의 명소가 자리해 있어 연계 코스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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