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수국 야경 가득한 정원
경주 야간 여행지
여름에는 유독 낮보다 밤에 놀 거리가 더 풍부해진다.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낮보다 밤이 좀 더 활동하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유독 여름 밤에 야시장, 문화재 야간 탐방, 야간 개방 등이 자주 이루어진다. 야경은 밤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해주고 방문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7월부터 8월은 여름 휴가를 사용하여 방문하는 방문객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행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런 흐름에는 국내 여행에 대표적인 인기 관광지인 경주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경주에는 여름 밤을 즐길 수 있는 명소와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경주에서 아름다운 여름 밤을 보낼 수 있는 명소와 행사를 각각 1곳씩 소개하고자 한다.
빛누리정원
경북 경주시 황성동 982-1에 위치한 빛누리정원은 경주의 떠오르는 야간 핫플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빛누리정원의 이름은 ‘빛나는 세상의 정원’ 혹은 ‘세상을 빛내는 정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그 이름처럼 경주의 밤을 수놓아 아름다운 야간 포토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빛누리정원에는 밤마다 연꽃을 중심으로 LED 장미와 수국 2만 6천여 송이가 펼쳐져 반짝이는 장관을 이룬다.
빛누리정원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경주 여행에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야간 코스 중 하나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 경주에서 밤에 찾아가기 좋은 코스를 찾고 있다면, 빛누리 정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신라달빛기행
신라달빛기행은 8월 17일, 9월 21일, 10월 19일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274에 위치한 경주 월정교 남문에서 진행된다.
경주문화유산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월정교에서, 계림, 첨성대, 월성 해자를 돌아볼 수 있는 투어는 8월에는 7시 15분부터 트레킹이 시작된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며, 신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당일 월정교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신라달빛기행에서는 문화재 탐방 뿐만 아니라 백등 꾸미기, 타투 체험, 그 외 플리마켓에 참여 가능하며, 백등 꾸미기와 타투 체험은 참가비에 포함된다.
올해 야간 경주 문화재를 둘러보면서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고 싶다면, 신라달빛기행을 참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