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 신라의 도시, 경주
올해도 한국 관광 100선에 다수 등재

경상북도는 경주의 대릉원을 포함해 도내 대표 관광지 7곳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표성과 매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년마다 선정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7회차에 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의 명소는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 첨성대) △황리단길 △월정교 △불국사와 석굴암 △울릉도와 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 등 총 7곳이다.

특히 경주는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릉원과 불국사·석굴암은 6회 연속 선정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통일신라 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월정교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 100선에 등재된 경주의 여행지를 자세히 소개한다.
대릉원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에 위치한 대릉원은 신라 시대 왕과 귀족들의 고분이 모여 있는 역사적 명소다.

총 50여 기의 다양한 고분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신라의 찬란했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천마총은 1973년 발굴 당시 금관을 비롯한 11,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신라 왕실의 화려한 문화를 보여준다. 봉황대는 대릉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덤으로, 신라 귀족의 웅장한 장례 문화를 상징한다.
대릉원에는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특히 봄과 가을에는 고분 주변에 핀 계절 꽃들이 어우러져 경주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고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한국의 전통미와 어우러진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으며, 한류 팬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신라 시대의 역사적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월정교
경주시 교동에 위치한 월정교는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다리로, 경주의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선 시대에 유실되었으나 2018년 원형 복원되어 관광객들에게 신라 건축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복원된 월정교는 길이 66.15m, 폭 13m로, 신라 시대 교량 건축기술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다리의 기둥과 지붕에는 당시의 화려한 문양과 건축양식이 그대로 반영되었으며, 내부 2층에는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건축 역사를 보여주는 디지털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신비롭고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계절별로 다채로운 빛의 연출이 이루어져 사계절 내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남산의 풍경과 고즈넉한 강변 풍광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커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불국사
경주시 불국로에 위치한 불국사는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해발 745m) 중턱에 자리 잡은 사찰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신라 법흥왕 15년(528년)에 창건된 이곳은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찰로, 경덕왕 10년(751년) 재상 김대성에 의해 중건되어 오늘날과 같은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불국사에는 신라의 뛰어난 건축미를 엿볼 수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두 탑은 불국사의 정교한 건축 기술과 미적 감각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대웅전, 무설전, 관음전 등 여러 전각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찰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다.
불국사에서 약 3km 떨어진 석굴암은 동해를 마주 보고 있는 석굴사원으로, 본존불의 장엄한 모습이 유명하다.
석굴암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조각 예술품으로, 신라시대 불교 미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새벽녘 일출과 함께 바라보는 석굴암 본존불의 모습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