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하루로 부족하다”… 고분 따라 일반·겹벚꽃 보는 이색 산책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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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경주 대릉원)

4월 초, 벚꽃이 절정을 맞으며 전국 곳곳이 봄빛으로 물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 꽃이 빠르게 지기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한 번의 방문으로 서로 다른 벚꽃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여행 효율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다.

일반 벚꽃과 겹벚꽃이 시차를 두고 이어지는 구조는 봄의 절정을 길게 확장시키는 핵심 요소다.

여기에 역사적 유적과 결합된 풍경은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고분과 돌담, 곡선형 지형이 어우러진 공간은 사진 촬영과 산책 모두에 적합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박자양 (경주 대릉원)

벚꽃 종류별로 구경할 수 있는 이색명소로 떠나보자.

경주 대릉원

“벚꽃→겹벚꽃 순차 개화로 시즌 연장”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경주 대릉원)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31-1에 위치한 ‘경주 대릉원’은 신라 시대 고분군이 밀집된 역사 유적지로, 노동동·노서리·황남동·황오동·인왕동 고분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일대에는 봉황대, 금관총, 서봉총, 천마총 등 주요 유적이 포함되어 있으며, 돌무지덧널무덤 형태의 고분이 넓은 평지에 분포한다.

특히 봉황대는 밑둘레 230m, 높이 22m 규모로 황남대총 다음으로 큰 고분이다.

천마총은 내부가 공개된 대표 유적으로, 지름 47m, 높이 12.7m 규모이며 금관과 천마도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구조 위에 계절 풍경이 더해지며 독특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경주 대릉원)

2026년 기준 4월 9일 현재, 대릉원 일대의 일반 벚꽃은 이미 만개한 상태다.

고분 사이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와 맞물려 벚꽃 터널 형태를 이루며, 흰색과 연분홍 색감이 시야를 채운다.

넓은 봉분과 완만한 곡선 지형 사이에 자리한 벚나무는 공간의 입체감을 강조하며, 시간대에 따라 빛의 색감이 달라지는 특징도 보인다.

특히 노을 시간에는 고분 실루엣과 벚꽃이 겹치며 색 대비가 뚜렷해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경주 대릉원)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벚꽃 시즌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진다는 점이다. 일반 벚꽃이 진 이후인 4월 중순부터는 핑크빛 겹벚꽃이 새롭게 피어나며 풍경이 다시 한번 전환된다.

꽃잎이 여러 겹으로 쌓인 겹벚꽃은 색이 더 짙고 형태가 풍성해, 고분과 돌담을 배경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로 인해 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벚꽃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대릉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9시 30분이다.

대릉원 자체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천마총 내부 관람 시에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주차는 가능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경주 대릉원)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지는 벚꽃 흐름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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