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ON(온)’, ‘워크온’ 앱에서 참여 가능

신라 천년의 고도가 품고 있는 다섯 개의 산이 하나의 길로 이어진다. 오래전 국가 제사가 열리던 이 산들은 여전히 경주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산과 유적, 전통시장이 하나의 코스로 엮인 특별한 프로그램이 올해 가을에도 돌아온다. 탐방객은 걷는 것만으로도 경주의 명소를 인증할 수 있고, 정해진 장소를 모두 방문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단순한 걷기 행사는 아니다. 신라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경주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획이다. 자연과 문화유산, 지역 상권을 함께 아우른 구성도 눈에 띈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증된 장소를 중심으로 한 이동 동선도 비교적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까. 경주시와 국립공원공단이 마련한 ‘경주 명산 오악잇기’ 스탬프투어에 대해 알아보자.
‘경주 명산 오악잇기’ 스탬프투어 시즌3 프로그램
“등산·역사·관광 한 번에… 경주 스탬프투어 시즌3, 3개월간 운영”
고대 신라의 제례가 이루어졌던 신비로운 다섯 산이 현대의 여행객들을 위한 체험형 관광 코스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북 경주시와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경주 명산 오악잇기’ 스탬프투어 시즌3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라시대에 국가 제사의 장소로 사용됐던 경주의 대표 명산 오악(토함산, 선도산, 남산, 소금강산, 단석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섯 산을 포함해 전통시장과 관광명소 등 총 20곳을 방문하며 인증을 완료하는 체험형 투어로, 참여자가 직접 걷고 확인하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장소는 다섯 명산 외에도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역사문화관, 성동시장, 황리단길 등이 포함돼 있다. 자연과 유적, 전통시장까지 두루 아우르며 다양한 경주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동선이다.
이번 시즌3에서는 인증 횟수에 따라 기념품이 제공된다.
10곳 이상 인증할 경우 반달이 캐릭터가 새겨진 등산 양말 또는 스포츠 타월을 받을 수 있으며 20곳 전부를 인증하면 오악 반달이 가방걸이 인형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기념 메달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경주시민은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따라 인증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없다.
참가자는 ‘경주로ON’ 또는 ‘워크온’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뒤 각 인증장소에서 ‘스탬프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인증이 완료된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투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경주의 자연과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많은 이들이 참여해 특별한 기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