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딛고
광명 시민들의 명소가 된 이 곳

올해는 여름 예상보다 빨라져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악의 폭염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름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면서 사람들의 주말 목적지는 자연스럽게 피서 장소로 이동한다. 이 시기에는 주로 물놀이 장소를 검색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무더운 한여름의 날씨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외출을 삼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들에게 여름철 피서 장소로 동굴을 추천한다. 동굴의 온도는 연중 거의 일정한 게 특징이며, 여름에도 20℃ 아래로 서늘한 기온을 유지한다.
이런 이유에서 동굴은 여름철에 방문하기 좋으며, 동굴마다 각양각색 다른 지형을 형성하기 때문에 감상하는 재미를 만끽하기에도 좋다.
최근에 동굴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와인 체험장, 미디어 아트, 레저 스포츠 장소로도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마침 이렇게 신비롭고도 즐거운 동굴 탐험을 할 수 있는 수도권 근교 동굴이 있다. 6월부터 다채로운 행사들도 실시하니 어떤 행사가 있는 지를 알아보자.
광명동굴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근현대사 한국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관광 명소다.

일제 강점기 당시에는 자원 수탈과 강제 징용을 당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었고 해방 이후에는 625 전쟁 당시 피난처가 되었다.
6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광명 지역 최초의 노동 운동 발생지가 되었으며, 1972년에는 폐광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2012년도부터는 개방하여 관광지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광명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재 광명동굴은 미디어 아트, 아쿠아월드, 동굴식물원, 와인동굴 등을 즐길 수 있는 동굴테마파크로 재탄생하였다. 지금은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폐광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 씨네맛
이런 광명동굴에서 6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광명동굴 미디어타워 광장 앞에서 <광명 씨네맛>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최초로 개최되는 <광명 씨네맛>은 음식과 영화가 결합된 축제로,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광명 <광명 씨네맛>에서 6월 1일 개막작으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상영하며,
1일 오후 7시에는 ‘씨네맛’ 프로그램으로 유명 셰프 이승준의 프렌치 레스토랑 탄생기를 그린 영화 <딜리셔스>에 등장하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2일에는 영화 <쿵푸팬더>를 감상하면서 스타 셰프 정지선과 중국 음식인 딤섬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가진다.
광명동굴 상생 장터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는 7월 21일까지 광명시 관내 맛있는 먹거리와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2024년 광명동굴 상생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2024년 광명동굴 상생장터의 품목은 먹거리 및 제로 웨이스트 제품이며 각종 먹거리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광명동굴 상생장터는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되며, 6월 1일과 6월 2일에는 휴장한다.
6월 1일과 6월 2일에는 별도 대관행사로 인하여 광명동굴은 정상 운영하지만 상생장터는 휴장하니 방문하게 된다면 이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