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다 아름답다… 억새길 걷고, 음악 듣고, 사진까지 찍는 도심 속 자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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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풍경)

가을바람이 서늘해질수록 여행지는 감성과 계절감을 함께 담아내는 곳으로 향한다. 붉은 단풍과는 또 다른 계열의 색, 은빛 억새가 끝없이 펼쳐진 장소가 있다.

이곳은 산이 아닌 도심 속 둑길이다. 수풀이 아닌 억새다.

놀이터가 아닌 억새길을 걷고, 음악회장은 아니지만 선율이 흐르고, 특별한 배경이 없어도 노을과 억새만으로 사진전이 열린다.

예상과는 달리 이 모든 것이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억새 사이에서 멍 때리기 대회, LP 음악 감상, 시니어 패션쇼까지 열린다.

출처 :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풍경)

단순한 자연경관 감상에서 벗어나 도심에서 즐기는 복합 힐링 콘텐츠로 구성된 곳, ‘광주서창억새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광주서창억새축제

“LP 라운지, 억새길 음악 산책, 야외 북토크 등 콘텐츠 다양”

출처 :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풍경)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둑길 377(벽진동)에 위치한 영산강 일원에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광주서창억새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남도를 대표하는 자연 힐링축제로,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올해 주제는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으로, 서구 8경 중 하나인 서창들녘의 억새와 노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음악과 함께 억새길을 걷는 ‘선율이 흐르는 억새길’, 대중참여형 이색 행사인 ‘광주서창억새 멍 때리기 대회’, 지역 식도락 체험인 ‘SG 다이닝’, 걷기 행사 ‘뚜벅뚜벅 억새 탐험대’, 나눔과 공연이 결합된 ‘노을 530’ 등이 준비됐다.

출처 :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풍경)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LP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기는 ‘LP라운지’, 자연과 음향을 접목한 ‘억새 사운드 스케이프 체험’, 테마형 ‘감성 버스 여행’, 촬영 중심 ‘억새 포토존’, 피크닉 형태의 ‘감성 피크닉존’ 등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구성으로 배치된다.

경연 및 공모전 프로그램으로는 서구문화원이 주최하는 백일장, ‘서창 억새+노을 사진 공모전’, ‘억새&노을 사진 콘테스트’가 운영된다.

공연 부문에서는 도심형 예술축제 ‘도시樂’을 중심으로, ‘국악 페스타’, ‘시니어 패션쇼’, 세계 음악을 선보이는 ‘버스킹 월드컵 특별공연’, 어린이 대상 ‘억새빛 그림책 놀이터’와 ‘작가와의 북토크쇼’까지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가 포함된다.

전시 및 체험 콘텐츠도 다양하다.

출처 :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풍경)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진 작품들을 전시하는 ‘사진 공모전 작품전’, 지역 축제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서창억새축제 10년 기록전’, 주민이 주도하는 체험 부스, 사회적 경제기업의 체험과 판매 행사, 서창마을투어, 환경교육 기반 ‘자원순환체험’ 등이 운영된다.

아날로그 감성에 기반한 ‘아날로그 챌린지’, 야간 프로그램인 ‘별밤 캠프닉 데이’, 어린이 대상 ‘산림교육 체험’, 지역 맛집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협력행사로는 ‘어린이목수축제’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누리랑께 플리마켓’이 함께 열려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서구 관광안내소와 서창억새주막, 천원국시, 시니어카페, 푸드트럭, 천원 피크닉존, 공유 자전거 대여소, 셔틀버스까지 관람객의 이동과 체류를 고려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출처 : 억새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 풍경)

운영 시간은 행사 기간 동안 전일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단, SG 다이닝, 일부 체험 콘텐츠 및 감성 자전거 여행 등은 유료로 운영된다. 주차와 관련한 별도 안내는 없지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가을 도심 속 힐링 축제, 광주서창억새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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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억새만 많지 ..강이 잘 안보이니까 답답해요..강가로 산책길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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