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5월 중순인데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바다로 향하고 있다.
아직 정식 개장 전임에도 해변에는 맨발로 모래를 밟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분위기다.
초여름 직전 바닷가는 한여름 성수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다. 사람으로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고, 바닷바람은 도심보다 훨씬 시원하게 느껴진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해수욕장을 미리 찾는 관광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날에는 개장까지 한 달 이상 남은 해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초여름 분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남해안 바닷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광암해수욕장
“낮 최고 34도 더위에 시민들 북적, 220m 백사장에서 초여름 분위기가 시작됐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광암해수욕장은 최근 이른 더위 속에 주목받고 있는 해변이다.
지난 18일 경남 지역 낮 최고기온이 27∼34도까지 오르자 광암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정식 해수욕장 개장 전임에도 약 30여 명의 시민들이 해변을 찾아 산책을 하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대구에서 두 아이와 함께 경남 고성을 방문했다가 이곳을 찾은 30대 부부는 “날씨는 덥지만 바닷가에 오니 바람이 불어 선선하고 쉬어가기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안 지역은 내륙보다 체감온도가 낮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최근처럼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때 방문객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광암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20m, 폭 30m 규모다. 규모 자체는 대형 해수욕장에 비해 크지 않지만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창원 지역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여름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총 6만 9천273명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집중되는 곳이다.
올해 광암해수욕장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51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근에는 해수욕장 개장 이전부터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여름 성수기에는 인파가 몰리는 반면, 5월 바다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 좋기 때문이다.
특히 남해안 특유의 바람과 잔잔한 해변 풍경은 짧은 여행이나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물놀이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바다는 이미 초여름을 먼저 보여주고 있다.
이번 5월에는 한적한 해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껴보자. 분명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 잠시 숨 돌릴 여유를 안겨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