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에 완전히 개방”… 올해부터 편하게 벚꽃 보는 수도권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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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관악수목원
58년 만에 전면 개방
올 봄에 벚꽃 나들이 할까
출처 : 안양시

서울 관악구와 경기 과천시, 안양시에 걸쳐 있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조성 58년 만에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비개방 수목원으로 운영되던 이곳은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일부 제한되었던 구역을 제외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특히 안양시 관할 지역인 90만㎡가 이르면 올해 봄부터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와 안양시는 20일, 관악수목원의 전면 개방과 국유재산 무상 양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출처 : 안양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목원 내 국유지를 무상 양여받아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617만㎡ 중 일반 임야 형태로 이미 개방된 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관리와 연구 목적으로 출입이 제한되었던 90만㎡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다만, 수목원 내 연구 및 교육 목적의 일부 공간(5만㎡)은 여전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1967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학교 수목원으로, 식물 연구와 보전의 역할을 해왔다.

출처 : 안양시

1907년 서울대학교 수원캠퍼스 내 구내 수목원 조성을 시작으로, 1926년 ‘수목원 안내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1971년 대통령령으로 관악수목원이 공식 설치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2번째로 수목원을 소유한 국가가 되었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국내 식물뿐만 아니라 해외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식물표본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관악수목원은 2018년부터 안양시와 서울대 간의 협의를 거쳐 시범 개방을 추진했다.

출처 : 안양시

6차례의 시범 개방 동안 약 3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큰 관심을 보였고, 이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면 개방이 논의되었다.

관악수목원의 명칭은 기존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개방 일정은 향후 서울대와 안양시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봄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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