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깨끗한 해변은 처음 봤어요”… 차박·캠핑 가능, 주차장 인접한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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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창군 문화관광 (구시포 해수욕장)

한여름 바다를 떠올릴 때, 사람들은 흔히 북적이는 파라솔과 끝없는 갯벌을 먼저 연상한다. 그런데 전북 고창엔 모래사장과 소나무 숲, 바위와 섬이 어우러진 해변이 있다.

물빛은 맑고 바닷바람은 거칠지 않다. 해변 앞 천연동굴에는 수백 년 전 정유재란 당시 피란민이 몸을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누군가는 이곳의 바다보다 그 동굴이 더 인상 깊었다고 말한다.

해변 자체도 특별하다. 갯벌이 전혀 없는 단단한 모래사장이며, 수심은 얕고 경사는 완만해 아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수의 염도가 인체에 적당한 수준이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이 모든 풍경을 소나무 숲이 감싸 안고 있어 그늘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여기에 해변 인근에서 오토캠핑까지 가능하니 하루 일정만으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출처 : 고창군 문화관광 (구시포 해수욕장)

도심의 무더위를 벗어나 맑은 공기와 바다 내음 가득한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구시포 해수욕장

“송림 그늘 아래에서 조용히 즐기는 고창 구시포의 한적한 바닷가”

출처 : 고창군 문화관광 (구시포 해수욕장)

전북 고창군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545에 위치한 ‘구시포 해수욕장’은 고창군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다. 해변은 전반적으로 넓게 퍼져 있고, 바다로 들어가는 경사도 완만하다.

이 덕분에 파도가 높지 않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특히 해수욕장 전면의 해상에는 가막도라는 작은 섬이 자리 잡고 있어 파도를 한 차례 걸러준다.

해안선을 따라 송림이 조성되어 있어 야외 그늘막 없이도 일정 시간 머물 수 있고, 자연과 함께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해수욕장 남쪽에는 정유재란 당시 수십 명의 주민과 수백 마리의 비둘기가 피신했다는 천연동굴이 남아 있다.

단순한 바다 여행지가 아닌, 역사와 연결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모래는 입자가 고운 금모래로 구성돼 있으며 발에 달라붙지 않고 쾌적하다.

출처 : 고창군 문화관광 (구시포 해수욕장)

바닷물의 염도는 해수욕에 적합한 수준으로, 장시간 물놀이를 즐겨도 피부 자극이 덜한 편이다. 또 해안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자연스럽게 흩어져 있어 사진을 촬영하거나 해안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해수욕장 뒤편에는 차량 접근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오토캠핑이 가능한 지역도 함께 조성돼 있다. 이 덕분에 장박보다는 1박 2일 정도의 짧은 차박이나 캠핑 여행을 계획하는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해변 인근엔 상업시설이 과하게 들어서지 않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도 혼잡도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 한적한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운영은 하절기 개장 기간에만 이루어지며 휴무 없이 운영된다.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으나 성수기에는 빠르게 포화될 수 있어 오전 시간대 이용이 바람직하다.

출처 : 고창군 문화관광 (구시포 해수욕장)

입장료 관련 사항은 별도로 공지돼 있지 않으므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여름의 바다를 고요하게 즐기고 싶다면, 소나무 숲과 역사를 품은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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