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편의점 4캔 만 원짜리 먹나요?”… 독일보다 진하고 벨기에보다 힙한 수제맥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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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군산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항구도시 군산은 근대 산업 유산과 해양 물류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보리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지역 경제와 식문화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군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직접 생산하고 가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평가받는다.

수입산 맥아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수제맥주 시장에서 100% 군산 보리로 만든 맥아를 사용하는 것은 로컬 브루잉 산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초여름의 길목인 6월, 군산항의 선선한 바닷바람과 묵직한 블루스 선율이 결합된 축제는 여행자들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출처 : 군산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지역의 농업과 제조업, 그리고 문화 예술이 결합된 이 이색적인 페스티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6,000원 입장료에 5,000원 상품권 환급, 사실상 공짜로 즐기는 강산에와 김경호의 라이브”

출처 : 군산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이번 축제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24에 위치한 군산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로컬 수제맥주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군산 맥아를 활용한 진짜 우리 맥주를 전면에 내세운다.

메인쿤브루잉, 운룡양조, 크래프트월명, 해적브루잉 등 군산 지역 4개 브루어리가 참여하여 각기 다른 풍미의 맥주를 선보인다.

여기에 화수브루어리, 아리랑브루어리, 대천맥주 등 군산 맥아를 사용하는 전국 단위의 로컬 맥주 라인업이 더해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제 교류 도시인 중국 연태와 청도, 일본 다카마쓰와 가고시마, 대만 신북시, 미국 타코마시의 대표 맥주들도 함께 입점하여 글로벌한 맥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공연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강산에밴드, 김종서밴드, 김경호밴드 등 대중적인 인지도와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대한민국 블루스의 전설인 신촌블루스가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허리케인 유카와와 카즈히코 오노기, 미국의 데이브 스펙터와 소니 킹 등 국내외 16개 블루스 밴드가 참여해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안주 및 먹거리 구성도 탄탄하다.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군산 지역의 30여 개 업체가 부스로 참여해 맥주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공급한다.

방문객들은 군산항의 근대적 풍경을 배경으로 고품질의 수제맥주와 정통 블루스 음악, 그리고 지역의 맛이 어우러진 밀도 높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출처 : 군산시 (군산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맥주 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6,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나, 이 중 5,000원을 지역상품권으로 다시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 비용은 매우 경제적이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나 인근 지역 상권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구조다.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은 단순한 소비 지향적 축제를 넘어 원료의 생산부터 가공, 소비까지 이어지는 로컬 가치 사슬을 대중에게 증명하는 자리다.

6월의 밤, 시원한 수제맥주 한 잔과 깊은 블루스의 울림은 일상에 지친 여행자에게 가장 완벽한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보리가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계절, 군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맥주의 자부심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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