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벚꽃놀이는 처음이야”… 카누 타고 벚꽃 구경하는 이색 여행지, 딱 3일만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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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군산문화관광 (은파호수공원)

물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카누, 머리 위로는 분홍빛 벚꽃이 눈처럼 흩날린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호수 위에 오직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이 잔잔히 울려 퍼진다.

육지에서만 보던 벚꽃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 그 경험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

매년 봄이면 수많은 여행객들이 벚꽃을 좇아 남도로 향하지만, 이곳은 조금 다르다. 단순한 꽃놀이가 아니다.

꽃과 물,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는 이 특별한 체험은 올해 봄, 단 며칠 동안만 가능하다.

출처 : 군산문화관광 (은파호수공원)

사람들은 왜 이곳으로 향하는 걸까. 그리고 이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놓치면 후회할 봄날의 추억’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걸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벚꽃 아래 카누 타봄

“꽃구경은 땅에서만? 군산이 답을 바꿨다”

출처 : 군산시 (군산시 ‘벚꽃 아래 카누 타봄’ 이벤트)

꽃비가 내리는 호수 위, 직접 카누를 타고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 아래 카누 타봄’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은파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레저용 카누 총 20대(2인승 10대, 1인승 10대)를 투입해 하루 5회 체험을 운영하며, 하루 최대 15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체험 비용은 1인당 5천 원이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받는다.

출처 : 군산문화관광 (은파호수공원)

참가자들은 사전에 수상 안전 수칙과 기본적인 패들링 교육을 받은 후, 실제로 카누를 타고 호수를 돌며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은파벚꽃야시장’, ‘군산에 봄이 다시 왔나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병행해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절정인 시기에 카누 체험까지 곁들여지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매력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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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래전에 살았었던 군산 은파호수네요 그때보다 정돈된 느낌입니다 카누체험도 되게되게 신나겠어요 이번 봄 가기 전에 벚꽃도 보고 카누도 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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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아 기자님 글이 참 좋네요 앞으로도 더 연재 활발히 해주세료^.^ 저는 군산시민인데 이렇게 글로 보니 반갑네요
    전북 그리고 군산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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