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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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카누, 머리 위로는 분홍빛 벚꽃이 눈처럼 흩날린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호수 위에 오직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이 잔잔히 울려 퍼진다.
육지에서만 보던 벚꽃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 그 경험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
매년 봄이면 수많은 여행객들이 벚꽃을 좇아 남도로 향하지만, 이곳은 조금 다르다. 단순한 꽃놀이가 아니다.
꽃과 물,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는 이 특별한 체험은 올해 봄, 단 며칠 동안만 가능하다.

사람들은 왜 이곳으로 향하는 걸까. 그리고 이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은 도대체 무엇이길래, ‘놓치면 후회할 봄날의 추억’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걸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벚꽃 아래 카누 타봄
“꽃구경은 땅에서만? 군산이 답을 바꿨다”

꽃비가 내리는 호수 위, 직접 카누를 타고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열린다. 전북 군산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은파호수공원에서 ‘벚꽃 아래 카누 타봄’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은파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레저용 카누 총 20대(2인승 10대, 1인승 10대)를 투입해 하루 5회 체험을 운영하며, 하루 최대 15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체험 비용은 1인당 5천 원이며,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받는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수상 안전 수칙과 기본적인 패들링 교육을 받은 후, 실제로 카누를 타고 호수를 돌며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은파벚꽃야시장’, ‘군산에 봄이 다시 왔나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병행해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절정인 시기에 카누 체험까지 곁들여지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매력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오래전에 살았었던 군산 은파호수네요 그때보다 정돈된 느낌입니다 카누체험도 되게되게 신나겠어요 이번 봄 가기 전에 벚꽃도 보고 카누도 타보고 싶어요
주아 기자님 글이 참 좋네요 앞으로도 더 연재 활발히 해주세료^.^ 저는 군산시민인데 이렇게 글로 보니 반갑네요
전북 그리고 군산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