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애호가라면 놓치지 마세요”… 추운 가을, 꼭 가야 하는 ‘이색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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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라면축제
숨은 역사명소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라면 요리)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라면이 절로 떠오른다.

한 입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는 라면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전 국민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이런 라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있다면 어떨까? 경상북도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로 떠나보자.

구미라면축제

“라면 애호가라면, 이 축제는 필수!”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라면 요리)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구미라면축제’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잔디광장, 금리단길, 구미역 후면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전국 유일의 라면문화 축제인 이곳의 특별한 점은 구미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갓 튀겨낸 신선한 라면을 바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치즈돈가스라볶이•통오징어해물라면•야채곱창라면•컵라면볶음밥 등 라면을 재해석한 다양한 요리와 함께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공작소, 구미스토리, 각종 무대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구미시는 ‘라면문화도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목표로 미식산업과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려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라면 요리)

라면에 진심이라면, 이번 가을 구미로 떠나 이 특별한 축제를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채미정

“야은 길재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황점순 (채미정)

구미라면축제를 마음껏 즐겼다면, 이번에는 남통동에 위치한 역사명소 ‘채미정’을 방문해 보자.

채미정은 고려 말 충신 야은 길재를 기리기 위해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건립된 정자로, 그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길재는 고려가 멸망한 후, 조선 왕조의 벼슬을 사양하고 절의를 지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채미’라는 이름은 길재의 절의를 중국의 충신 백이 숙제가 고사리를 캐며 고난을 견뎠다는 고사에 비유해 붙인 것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박성근 (채미정)

채미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담한 규모로 고즈넉한 멋을 자랑한다.

뒤편에는 길재의 충절을 기리는 경모각과 유허비각이 나란히 자리해 있어 감동을 더해준다.

길재의 정신을 느끼며 잔잔한 가을 정취 속에 잠시 머무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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