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정원까지 생겨요”…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숨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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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에서 만나는 자연과 문화의 조화
그리고 힐링
출처 : 뉴스1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두륜산은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높이 700m의 산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재를 품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다.

특히 최근 두륜산 일대에 녹차향 가득한 ‘길 정원’이 조성되며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길 정원은 두륜산 장춘마을과 대흥사 천을 따라 약 1.9km 구간에 걸쳐 조성된 자연형 숲길로, 이 지역의 특색을 살려 1만㎡ 규모의 녹차정원이 함께 만들어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곳에서는 동백녹차원, 단풍녹차원 등 주제별로 꾸며진 녹차밭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두륜산 녹차는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차로, 녹차 자생지를 복원한 녹차정원은 지역의 전통과 자연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흥사를 품고 있는 두륜산은 단순한 자연 명소를 넘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두륜산은 가련봉, 두륜봉, 고계봉 등 여덟 개 봉우리가 둥근 원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연꽃처럼 보이며, 이 산세는 남해와 서해의 다도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을 선사한다.

이곳의 경내에는 억새밭과 동백나무숲, 울창한 숲길이 있어 사계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두륜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대흥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세워졌으며, 서산대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절 내부에는 표충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과 천연기념물 1점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대흥사로 들어가는 장춘동 계곡의 자연형 숲길은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를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두륜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명소는 케이블카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1.6km의 선로를 따라 약 8분 동안 산세와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케이블카는 대흥사뿐 아니라 인근의 명소인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우항리 공룡화석지, 땅끝 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두륜산은 자연, 역사, 문화를 조화롭게 아우르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곳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두륜산을 찾아 녹차향 가득한 길 정원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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