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흐린 날에 찾아가요”… 이번 주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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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이번주에 가기 좋은 여행지
당일치기 나들이 코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절산 폭포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에 위치한 ‘구절산’은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명소다.

아홉 번 절을 하고 아홉 번 불러야 만날 수 있다는 구절 도사의 이야기가 전해져서일까, 이 산은 여느 산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또 규모가 크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더불어 인근에는 바다가 자리해 있어 파도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걸을 수 있다.

이번 11월, 짧은 산행으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구절산 폭포암으로 떠나보자.

구절산 폭포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곡1길 535에 위치한 ‘구절산 폭포암’은 현각 스님에 의해 창건된 사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구절산 폭포암)

물안개가 자욱한 산, 기암괴석과 절벽, 폭포, 출렁다리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제3폭포 위에 설치된 구절산 출렁다리는 높이 50m, 길이 35m의 규모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함을 선사한다.

한편 구절산 폭포암의 진가는 비가 온 날이나 흐린 날에 만끽할 수 있다. 습하고 흐린 날씨에 물안개가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황금 약사여래마애불, 흔들바위, 백호굴, 보덕굴 같은 볼거리도 놓치지 말자.

출처 : 연합뉴스 (구절산 출렁다리)

자연과 마음이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이곳은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

고성 학동마을

다음 목적지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동돌담길 11-5에 위치한 ‘학동마을’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성 학동마을)

학동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품은 유서 깊은 마을로, 명당에 자리해 있다.

마을 뒤편엔 수태산 줄기가 있고, 마을 앞에는 좌이산이 솟아있으며, 마을 옆에는 학림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자랑한다.

학동마을의 가옥들은 새마을운동 당시 슬레이트 기와로 개량되었으나, ‘육영재’, ‘최씨고가’ 등의 전통가옥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고성 학동마을은 연중무휴로 개방한다. 또 입장과 주차가 무료로 가능해 부담감이 적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성 학동마을)

이번 주말,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남 고성군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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