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당일치기 코스
무료•소액 여행지
탁 트인 풍광과 우리 역사가 어우러진 충남 공주시는 힐링을 선사하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및 공산성으로 인조가 피난한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린 ‘공산성’에서 성곽을 따라 거닐고, 금강변의 ‘석장리 유적’에서 우리 선조들이 남긴 흔적을 배울 수 있다.
또 옛 식수원인 수원지를 조성한 ‘금학생태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할 수도 있다.
이번 1월, 공주의 특별한 나들이 명소에서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내보자.
공산성
“백제역사의 숨결을 걷다”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에 위치한 ‘공산성’은 오랜 세월을 거쳐온 역사의 보고다.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및 공산성으로, 인조가 피난한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렸다.
부여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백제의 도성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충청도 행정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이어갔다.
금강을 따라 포곡형으로 설계된 산성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또 동서 800m, 남북 400m의 웅장한 직사각형 구조를 자랑한다.
성 내부에는 쌍수정, 영은사, 연지, 임류각지, 만하루지 등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공산성은 동절기 기준 9~17시에 성인 3천 원, 청소년 및 군인 2천 원, 어린이 천 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석장리 유적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만나다”
공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금강변에 위치한 ‘석장리 유적'(충남 공주시 석장리동 98)은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이색명소다.
연세대학교 박물관이 1964년부터 1974년까지 10차에 걸쳐 유적을 조사한 결과 찍개, 긁개, 주먹도끼, 새 기개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심지어 2만 5천~3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집터와 숯이 발견되어 당시 사람들이 불을 사용하며 생활하고, 더 나아가 전후 시기에도 살았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꽃가루를 조사한 결과 일대에 소나무, 전나무, 목련, 백합 등 다양한 식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석장리 유적은 동절기 기준 9~17시에 성인 3천 원, 청소년 및 군인 2천 원, 어린이 천 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금학생태공원
“옛 식수원인 수원지, 새롭게 태어나다”
옛 식수원인 수원지를 조성한 ‘금학생태공원'(충남 공주시 금학동 111-2)은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생태의 장이다.
탁 트인 저수지, 사철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주미산, 자연친화적인 생태탐방데크 및 산책로, 고즈넉한 생태습지, 야외공연장, 휴게시설 등을 제공해 힐링을 즐기기 좋다.
특히 윗수원지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주미산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수려하니 놓치지 말자.
인근에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인 ‘공주 치유의 숲’, 사색과 명상의 시간을 제공하는 ‘상왕산 원효사’,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우금티전적알림터’ 등이 자리해 있다.
금학생태공원은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