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걷기 딱 좋다”… 고즈넉한 성곽길 걷는 백제산성 힐링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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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공주 공산성)

봄철 여행지는 자연 풍경뿐 아니라 역사적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주목받는다. 단순히 걷고 보는 것을 넘어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풍경이 교차하는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고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곽 유적은 계절 여행지로서 의미가 크다.

성벽 위를 따라 걷는 동선은 시야를 넓혀주고, 주변 경관까지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체험 요소도 풍부하다.

봄의 온화한 날씨는 이러한 공간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적합한 조건을 만든다. 여기에 야경까지 더해지면 낮과 밤 모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공주 공산성)

백제 고도의 중심에서 역사와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이 명소로 떠나보자.

공주 공산성

“금강 내려다보는 전망까지 한 번에 즐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공주 공산성)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에 위치한 공산성은 백제시대 수도였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산성이다.

성왕 16년인 538년 부여로 천도하기 전까지 백제 도성으로 기능했으며 이후에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행정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다.

금강변 야산의 계곡을 둘러싼 포곡형 구조로 형성돼 있으며, 초기에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보수됐다.

백제 시기에는 웅진성으로 불렸고,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공산성 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는 등 시대에 따라 명칭이 달라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공주 공산성)

성곽은 동서 약 800m, 남북 약 400m 규모의 장방형 형태를 이루며, 남문 진남루와 북문 공북루가 현재까지 남아 있다.

동문과 서문은 터만 전해지다 1993년 각각 영동루와 금서루로 복원됐다. 성 내부에는 암문, 치성, 장대, 수구문 등 다양한 방어시설이 남아 있어 군사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쌍수정과 영은사, 연지, 임류각지, 만하루지 등 역사 유적이 함께 자리한다. 발굴 과정에서는 연꽃무늬 와당을 비롯한 백제 기와와 토기, 고려와 조선시대 유물도 다수 출토됐다.

성벽을 따라 걷는 동선은 공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공주 공산성)

특히 금서루 일대에서는 백제 왕궁 수문병 교대식을 재현한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을 통해 당시의 위엄을 체험할 수 있다.

금강 건너편 신관공원에서는 성곽을 배경으로 한 야경 감상이 가능하며,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공산성과 공원을 잇는 부교가 설치돼 색다른 이동 경험도 제공된다.

이용 시간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은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1월 1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단체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공주시민 가입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공주 공산성)

역사와 풍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봄철 산책 코스를 찾고 있다면 공산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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