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거지?”…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한국 템플스테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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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더운 여름,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익숙한 일상도 복잡한 생각도 잠시 멈추고 싶다면, 사찰에서의 하룻밤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에는 단순한 숙박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경주 골굴사. 흔한 사찰이 아니다. 선무도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곳이다.

더구나 무료입장에 공연까지 운영되는 이 사찰은 신비로운 암벽 지형과 고대 불상이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문화 공간이다.

더위를 피하려는 여름 여행이 뜻밖의 내면 여행이 될 수 있는 장소. 오랜 전통과 현대 프로그램이 공존하는 골굴사에서는 피로를 덜고 생각을 비우는 경험이 기다린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이번 8월, 특별한 템플스테이 명소 골굴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골굴사

“짧고 굵게 사찰 문화 배우는 여름 프로그램, 복잡한 생각 비우고 왔어요!”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기림로 101-5에 위치한 ‘골굴사’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지는 역사를 품은 사찰로, 함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6세기에 서역에서 온 광유 성인 일행이 창건했으며 ‘한국의 둔황석굴’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석굴 불상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템플스테이와 선무도 공연으로 사찰 문화 체험의 중심지가 되었다.

골굴사의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수행과 쉼’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199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전통 무예인 선무도와 결합해 현대인을 위한 수련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체험형 템플스테이에서는 선무도, 명상, 사찰 예절 등을 배우며 사찰 일과를 함께한다. 휴식형 프로그램은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머물며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2박 3일 일정으로 감포 바닷가에서 야외 수련까지 포함된 코스, 짧게 다녀갈 수 있는 당일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일정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템플스테이와 함께 골굴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콘텐츠는 선무도 공연이다. 선무도는 불교 전통의 수행법으로, 명상·선요가·선기공·무술 동작을 결합한 수련 체계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 골굴사 경내에서는 상설 시연이 진행된다. 물 흐르듯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이 이어지는 공연은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연일로 운영되지 않으므로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골굴사의 문화적 가치는 지질학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중 하나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사찰이 위치한 함월산 절벽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풍화작용으로 인해 ‘타포니’라 불리는 벌집 모양의 독특한 지형이 형성되었다.

보물 제581호로 지정된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은 이러한 자연굴에 새겨진 불상으로, 자연과 인공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문화유산이다. 이 외에도 여러 석굴에 동자승, 노승 등의 다양한 형태의 불상이 조성돼 있어 사찰 탐방의 깊이를 더한다.

이 사찰은 입장료가 없으며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선무도 공연은 주 5회 운영되며 월·화요일은 공연이 진행되지 않는다. 숙박을 포함한 템플스테이 이용 시에는 사전에 프로그램 예약이 필요하다.

깊은 숲과 절벽, 불상과 수행이 어우러진 이색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골굴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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