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절이 한국에 있었다고?”…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는 한국의 사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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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절이라고 하면 대부분 산속에 자리한 전통 목조 건물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암벽을 직접 깎아 만든 석굴 사찰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간직한 곳도 존재한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딘 바위와 수행 공간이 하나로 이어진 풍경은 일반적인 사찰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불교 수행과 전통 무예가 결합된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수행자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천연 석굴과 문화유산, 수행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살아 있는 불교문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 연합뉴스 (경주시 골굴사)

한국에서 가장 독특한 사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이 특별한 장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골굴사

“보물 마애여래좌상과 12개 석굴이 남아 있는 국내 대표 이색 사찰”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골굴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천연 석굴 사원이자 불교 전통 무예인 선무도의 총본산이다.

암벽을 깎아 조성한 독특한 사찰 경관 덕분에 ‘한국의 소림사’, ‘한국의 둔황석굴’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산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경주의 이색 여행지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골굴사의 대표 문화유산은 암벽 정상에 조성된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이다. 높이 약 4m 규모의 통일신라 시대 불상으로 보물 제581호에 지정돼 있으며, 동해의 문무대왕릉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암벽과 하나가 된 불상의 모습은 골굴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풍경으로 손꼽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골굴사)

사찰 곳곳에는 12개의 인공 석굴이 남아 있다. 골굴사는 6세기 신라 시대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석회암과 응회암 절벽을 파내 법당과 수행 공간을 조성했다.

지금도 당시의 흔적을 간직한 석굴은 골굴사의 역사와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다.

법당굴은 천연 동굴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한다. 덕분에 좌선 수행과 명상 공간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으며, 자연이 만든 공간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무더운 6월에도 시원하게 둘러볼 수 있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골굴사에서는 매일 오후 3시 대적광전에서 선무도 시범 공연이 열린다. 선무도는 불교 수행과 전통 무예가 결합된 수행법으로, 역동적인 동작과 절제된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광객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어 골굴사를 찾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무도 수련 체험을 비롯해 신라 화랑의 정신을 계승한 국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수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템플스테이도 운영되고 있어 휴식형과 수행형 프로그램을 선택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의 비율도 높은 만큼 국제적인 수행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골굴사)

천연 석굴과 통일신라 문화유산, 선무도 수행과 템플스테이가 어우러진 골굴사는 경주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여행지 가운데 하나다.

이번 6월, 바위가 품은 천년의 역사와 특별한 수행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색다른 힐링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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