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탔을 뿐인데 천년 전으로 갔다”… 소규모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색 버스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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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역사를 배우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적지를 둘러보며 안내판을 읽거나 해설을 듣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라진 과거를 눈앞에서 직접 체험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XR(확장현실) 기술은 현재의 공간 위에 과거의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하며 새로운 역사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전시가 되고 체험이 되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 유적과 디지털 복원 기술이 결합되면서 역사 속 장면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천년 왕국의 모습을 가장 몰입감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투명 OLED 창문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몰입형 역사 여행”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골든 신라 경주 XR 모빌리티 버스는 첨단 기술과 역사 콘텐츠를 결합한 미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했으며, 버스에 탑승하는 순간 여행객들은 시간 여행자가 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투명 OLED 창문이다. 일반 버스처럼 창밖 풍경을 바라보다가도 유적지 인근에 도착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실시간 위치 기반 시스템(GPS)과 XR 복원 기술이 연동돼 실제 풍경 위로 신라시대 왕경과 문화유산이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첨성대 인근을 지나갈 때는 신라인들이 바라보았을 별자리와 천문 풍경이 펼쳐지고, 현재는 터만 남아 있는 황룡사지에서는 과거의 거대한 황룡사가 복원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또한 신라 화랑들이 말을 타고 수련하는 장면 등 다양한 콘텐츠가 구현돼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몰입형 역사 체험을 제공한다.

체험은 시각적인 즐거움에만 머물지 않는다. 버스에는 전문 도슨트가 동행하며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역사 퀴즈, 소원 적기, 별자리 그리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운행 코스는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앞에서 출발한다. 이후 보문호와 숲머리, 첨성대, 월성, 황룡사지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운영된다.

한 회차당 약 60분이 소요되며 주요 유적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버스는 최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4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4회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4시 30분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안전 점검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은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예약은 경주시 통합 관광 플랫폼인 ‘경주로ON’ 앱을 통해 가능하다.

예약금은 1만 원이며, 체험을 마친 뒤 현장에서 1만 원권 온누리상품권으로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경주 XR모빌리티 버스)

탑승 장소는 경주시 경감로 587-18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앞이다. 차량 이용객은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는 054-701-2934로 가능하다.

역사와 첨단 기술이 만난 골든 신라 XR 모빌리티 버스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새로운 방식의 시간 여행을 제안한다. 이번 6월, 천년 전 신라의 왕경을 눈앞에서 되살려보는 특별한 경험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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