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펼쳐질 밤하늘의 장관
누리호 발사 앞둔 고흥의 긴장감
여행자들이 찾는 특별한 전망대

아직 어둠이 깊게 깔린 고흥의 해안에는 벌써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며칠 뒤, 바다 위에 거대한 불꽃이 피어오를 그 순간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서서히 이곳을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누리호의 네 번째 비행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 바로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현재 1·2·3단부 조립과 위성 탑재까지 모든 결합을 마친 상태다. 26일 전기체 최종 점검을 진행하며 발사 전 최종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점검이 끝나는 대로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번 4차 발사는 이전과 달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부터 조립, 발사 운영까지 총괄하는 첫 민간 주도 발사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누리호가 실어 나를 한국형중형위성 3호는 지구 대기의 오로라를 관측하는 임무를 띠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발사 시각도 27일 새벽 0시 54분~1시 14분 사이의 완전한 야간으로 정해져 있다.
총중량은 200.9톤으로 이전보다 소폭 증가했고 목표 고도 역시 600킬로미터로 높아지며 기술적 성능도 한 단계 강화될 예정이다.
발사 전날부터 특별 운영… 여행객 맞이 준비 한창
고흥군은 발사 전날인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고흥우주발사전망대를 무료로 특별 운영한다. 실내 입장은 안전을 위해 최대 200명으로 제한되며, 내부 인원이 나갈 때마다 대기 순서에 따라 추가 입장을 진행한다.

기온이 낮아지는 야간 대기를 고려해 핫팩 1000개도 준비할 예정이며, 고흥군 관계자는 여행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발사 장면을 보기 위해 일부러 고흥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전망대는 발사 전후로 가장 뜨거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여행지로서의 매력,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사랑받는 이유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 해상으로 17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로켓이 떠오르는 장면을 가장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로 꼽힌다.
1층 VR체험관은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이며, 2층 우주도서관은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2층 데크에서는 탁 트인 다도해가 펼쳐지며, 7층 회전 전망대는 천천히 회전하며 주변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주변에는 용바위, 사자바위, 팔영대교 등 해안 절경 명소들이 자리해 있어 발사 전후로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도 제격이다.
또한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무장애 설계, 장애인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모든 여행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누리호의 비행을 며칠 앞둔 지금,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다시 한 번 여행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우주와 맞닿은 특별한 밤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 발사 일정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