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가을여행지
당일치기 코스 추천
전국 곳곳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1월, 전남 고흥군은 흔한 단풍뷰가 아닌 색다른 경관과 재미로 기분 좋은 활력을 선사한다.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 지역축제는 이곳을 찾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준다.
가을의 끝자락인 지금, 수려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공원과 유자축제로 떠나보자.
팔영산
고흥의 최고봉인 ‘팔영산'(전남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은 높이 606.8m로 그리 높지 않지만, 험준한 산세와 독특한 기암괴석을 품고 있어 산행의 묘미가 뛰어나다.
지난 1998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영산은 성주봉을 비롯해 유영봉·팔응봉·월출봉·천주봉 등 총 8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팔영산 정상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대마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경관을 조망하며 탁 트인 풍광을 누릴 수 있다.
또 팔영산자연휴양림과 같은 산속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긴 산행에 지친 몸을 쉬어가기에 좋다.
인근에는 용바위, 남열해수욕장, 유청신피난굴 등 함께 방문하기 좋은 명소가 자리해 있다.
근사한 비경과 독특한 가을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팔영산으로 떠나보자.
고흥 유자축제
고흥의 가을을 대표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단연 고흥 유자축제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701-7번지 일원에서 ‘고흥 유자축제’가 열린다.
‘11월 고흥은 비타민C 유자천국’을 주제로 한 이번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개막축하콘서트, 드론쇼&미디어아트 불꽃쇼 등의 볼거리부터 유자밭 캠핑체험, 유자밭 공연동산, 유자밭 스탬프랠리 등의 ‘유유자적 유자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유자청 경매행사, 생비타민 유자 따기 체험, 유자C 무게를 맞춰봐 등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유자향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흥 8품9미 향토음식관, 푸드트럭, 고흥 농수특산품 판매장 등이 마련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유자의 상큼함과 팔영산의 절경이 반겨주는 고흥군으로 떠나 특별한 여정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