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만 오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겨울 트레킹 명소로 딱인 자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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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군산시 SNS (군산 고군산군도 설경뷰)

한쪽으론 눈 덮인 산, 다른 한쪽으론 수평선 끝까지 이어지는 겨울 바다. 두 풍경이 한 자리에서 겹쳐지는 이색적인 겨울 여행지가 있다.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치지만, 복잡한 인파 없이 오롯이 풍경에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이 계절에 더 빛나는 곳이다. 고요한 어촌의 정취와 서해의 낙조, 설경까지 더해진 이 지역은 겨울철 국내여행지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계절 내내 풍경이 아름답지만, 여름철 해수욕객과 피서 인파가 빠진 겨울엔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바다를 따라 뻗은 방조제 위를 달리며 눈으로는 섬을, 발밑으로는 물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자동차 여행자와 트레킹 여행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출처 : 군산시 문화관광 관광사진 공모전 이정순 (고군산군도)

설산과 바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경관, 지금 그곳으로 떠나보자.

고군산군도

“대장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 섬마을 전경, 군산 구불길로 연결 가능”

출처 : 군산시 문화관광 관광사진 공모전 김석철 ‘고군산도의 아침’ (군산시 고군산군도 풍경)

수십 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산 앞바다의 고군산군도는 대부분의 주요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도보 여행에도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중심 섬은 ‘선유도’다. 해안선을 따라 옥돌해변 등 고운 모래사장이 이어져 있고, 스카이라인과 같은 액티비티도 가능하지만 겨울철엔 붐비지 않아 조용한 산책과 낙조 감상에 집중하기 좋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반짝이는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로는 도심에서 경험할 수 없는 깊은 고요를 선사한다.

선유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장자도’와 ‘대장도’도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특히 대장도에 위치한 ‘대장봉 전망대’는 고군산군도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겨울철 맑은 날씨 덕에 시야가 탁 트이는 장점이 있다.

출처 : 군산시 SNS (군산 고군산군도 설경뷰)

장자도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 20분 정도 나무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서 펼쳐지는 해상 설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곳곳에 조성된 벤치 덕분에 체력 부담도 크지 않아 중장년층 방문객도 무리 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보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무녀도’로 향하는 것이 좋다.

차량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시간과 물때가 맞으면 ‘쥐똥섬’까지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다.

굽이진 갯벌과 작은 바위섬, 저 멀리 나란히 떠 있는 고군산의 섬들이 어촌 특유의 고즈넉함을 만들어낸다. 사람의 손길이 덜 탄 풍경이 그대로 유지돼 있어 어촌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출처 : 군산시 SNS (군산 고군산군도 설경뷰)

여행의 시작과 끝을 연결해 주는 길, ‘새만금방조제’ 역시 고군산군도를 대표하는 겨울 드라이브 코스다. 바다 위로 뻗은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창밖으로 탁 트인 수평선과 조용한 섬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 방조제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섬 여행이 시작되며, 그 시작부터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서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드라이브 후 트레킹까지 연결하려면 ‘군산 구불길 8길’을 따라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를 차례로 걷는 일정도 추천할 만하다. 겨울의 설산과 푸른 바다가 한 화면에 들어오는 풍경은 이 계절에만 가능한 선물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걷고 머물 수 있으며 드라이브·트레킹·산책이 모두 가능한 고군산군도는 설경과 해안 풍경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겨울 여행자에게 최적의 목적지다.

출처 : 군산시 SNS (군산 고군산군도 설경뷰)

지금, 겨울 바다와 눈 덮인 산이 하나로 만나는 그 풍경을 보러 고요한 섬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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