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촬영지, 제주 아니었다”… 단돈 1만 원 투어버스로 편하게 즐기는 국내여행지

봄 추천 여행지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는 옛 제주도를 무대로 하지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광활한 유채꽃밭은 뜻밖에도 전북 고창군에 위치해 있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4에 위치한 ‘학원농장’으로, 17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들녘을 보리밭 하나로 조성한 보기 드문 대농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보리밭은 수확하는 데만도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넓으며, 보리 수확이 끝난 후에는 콩을 파종해 가을에는 콩 타작마당이 펼쳐지는 등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장면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방법이 있다. 바로 고창군이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다.

고창군은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며, 자연경관과 역사적 명소를 효율적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 매주 토요일 주요 관광지 ‘시티투어버스’ 운영

“제주보다 더 제주 같은 명소, 1만 원으로 편하게 가보자”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인돌 유적지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창 시티투어버스는 매주 토요일 운행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관광지별 역사와 특징을 설명하고, 지역 내 유명 맛집과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계절과 축제 일정에 따라 운행 노선을 달리해 관광객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는 맞춤형 코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고창 시티투어버스 노선은 3월(운곡습지~선운산~고인돌박물관~고창읍성), 4월 5일(벚꽃축제장~선운산~고창읍성), 4월 12일~5월 11일(청보리밭 축제장~무장읍성~선운산~바람공원)로 구성됐다.

이용 요금은 1만 원이며, 예약 및 상세한 일정은 고창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창군수는 “시티투어버스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고창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티투어버스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