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설경 안 부럽네”… 눈 소식에 바로 가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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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
겨울이면 설원으로 변하는 청보리밭
출처 : 학원농장 인스타그램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학원농장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관광농원이다.

봄이면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이 농장을 가득 메운다. 하지만 겨울철 눈이 내린 학원농장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넓은 들판은 마치 일본 홋카이도의 설원을 연상시키며,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해지면서 겨울철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출처 : 학원농장 인스타그램

학원농장은 약 15만 평 규모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경관 농업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4년 농수산식품부로부터 관광농원으로 인가받아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되었으며, 2014년에는 전국 우수관광농원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발전해 온 농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1960년대부터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며, 1990년대부터 경관 농업을 도입해 농촌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청보리,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재배하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 : 학원농장 인스타그램

또한, 2005년부터는 경관농업특구의 핵심 농장으로 지정되어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겨울철 학원농장은 새하얀 설경으로 변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였던 뽕나무 가는 길은 눈 덮인 하얀 울타리 길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을 방문하면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눈 아래에는 보리 새싹이 자라고 있어 울타리를 넘어가면 안 되며, 지정된 데크길과 울타리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농장 내에 위치한 카페 ‘넓은들’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아늑한 실내에서 따뜻한 커피와 차를 즐기며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학원농장 인스타그램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문 마감은 오후 5시 20분이다.

다만, 불가피한 휴무가 발생할 경우 농장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눈 내린 학원농장은 겨울철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겨울 감성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다.

설원을 걷는 기분을 느끼며 낭만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이번 겨울 고창 학원농장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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