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곳”… 사진 찍기 좋은 색감 폭발 꽃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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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거베라)

한 송이 꽃에서 신비로움이 피어난다. 크고 탐스러운 꽃잎이 겹겹이 겹쳐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거베라. 국화과에 속한 꽃이지만 훨씬 더 화려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꽃이다. 꽃잎 하나하나가 또렷한 색을 띠고 있어 멀리서도 단번에 눈길을 끈다. 자연에서 보기 드문 색감이지만, 거베라에게는 당연한 모습이다.

색마다 다른 의미를 지닌 것도 특징이다. 기본적인 꽃말은 ‘수수께끼와 신비로움’이지만, 분홍색은 ‘감사와 친절’을, 보라색은 ‘자존심’을 뜻한다. 단순한 장식용 꽃을 넘어, 마음을 전하는 수단으로 사랑받는 이유다.

거베라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지만, 아시아와 열대 지역 전역에서 널리 자란다. 다양한 품종이 철저하게 관리되며 유통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만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거베라)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기능까지 갖춰 실내 식물로도 손색이 없다.

눈으로 즐기고, 마음을 전하며, 공간까지 정화하는 꽃. 거베라를 제대로 보고, 느끼고, 고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서울 도심과 자연이 맞닿은 충청도 두 곳을 소개한다.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시장”

출처 : 서울관광재단 (양재동 화훼공판장)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에 위치한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 전문 시장이다. 흔히 ‘양재꽃시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각양각색의 꽃들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다.

이른 아침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꽃들이 경매장을 통해 거래되고, 도매시장과 온실, 화환점포, 소매점포에 일제히 공급된다.

부지 안에는 꽃문화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어 계절에 맞는 꽃으로 직접 꽃다발을 만들거나 플라워박스를 제작할 수 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거베라를 찾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다양한 색과 품종의 거베라가 갖춰져 있어 원하는 분위기와 용도에 맞춰 고르기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거베라)

분홍빛의 따뜻한 느낌부터 선명한 노란색의 밝은 인상까지, 꽃잎 하나하나에 다른 분위기가 담겨 있다. 꽃을 구입하는 일 외에도 천천히 시장을 둘러보며 각기 다른 식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다.

인근에는 양재시민의 숲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어 꽃을 산 뒤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충남 천안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접근성 좋은 힐링여행지”

출처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SNS (거베라)

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꽃을 즐기고 싶다면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을 추천한다. 교천지산길에 자리 잡은 이 정원은 이름처럼 꽃과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분홍, 노랑, 주황빛의 거베라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 속 색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꽃잎마다 햇살이 내려앉아 한 폭의 풍경처럼 펼쳐진다.

거베라 외에도 수국, 작약, 만첩빈도리 등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만개해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정원 안에는 베이커리 카페와 식물원, 인공폭포, 석부작길 등이 마련되어 있어 꽃구경과 함께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출처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SNS (거베라)

특히 식물원에는 제주산 귤나무 16종과 동백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남국의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아산과 천안의 경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어느 계절에든 방문할 수 있다.

꽃을 따라 걷는 길은 늘 정답이 없다. 정원 한 편에서 우연히 마주친 거베라 한 송이가 하루의 기분을 바꾸기도 한다.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자연 가까이에서도, 거베라는 묵묵히 피어 있다.

그리고 그 곁에 서는 순간, 누구나 그 신비로운 색에 잠시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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