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터지는 순간이 있다. 바다와 맞닿은 길 끝에서 파란 수국이 파도처럼 피어 있는 장면은 보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특히 이 시기, 남해안 일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국 군락지다. 전국 곳곳에서 수국축제가 열리지만, 해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수국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은 극히 드물다.
게다가 이곳은 단순히 수국을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까지 더해져 매년 여름마다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계절을 대표하는 꽃과 지역문화, 여행의 감성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또 어떤 풍경과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수국길을 걸으며 여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감각을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이곳으로 떠나보자.
남부면 수국 축제
“매년 여름 찾게 되는 거제 수국길, 벌써 8번째 연다는 건 이유가 있죠!”

경남 거제시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남부면 저구항 일대에서 ‘남부면 수국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수국, 여름을 걷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슬로건에는 여름 햇살 아래 수국이 만개한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계절의 정취와 어우러진 수국의 풍경을 배경으로 산책하듯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장 주변은 수국으로 물든 산책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거리공연을 비롯해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 푸드트럭 운영,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머무는 동안 단순한 꽃 관람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남부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난 남부면을 배경으로, 방문객 모두가 계절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거제 남부면은 해안 절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수국 군락지로 유명해 매년 수국 개화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구항 일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바다 수국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여름철 거제를 대표하는 자연 관광 콘텐츠로서, 지역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