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당일치기 코스
무료~소액으로 즐기는 시니어 여행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정취를 품은 경상남도 거창군은 시니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인 ‘우두산 출렁다리’와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수승대’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설경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연말, 겨울의 낭만과 청정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거창으로 떠나보자.
우두산 출렁다리
“춥다고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비경”
‘우두산 출렁다리'(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19)는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국내유일의 산악 보도교로, 항노화 힐링랜드 내의 우두산 자락에 자리해 있다.
지상 높이 60m, 총길이 109m의 규모로 탁 트인 풍광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다리가 그물형태의 철제망으로 되어있어 출렁다리 애호가라면 바닥을 보고 거니는 것도 좋다.
또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의상봉과 비계산 등의 명산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곳은 겨울에 한층 더 아름다워진다. 붉은 출렁다리와 순백의 풍경이 겨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니 이 시기를 놓치지 말자.
매주 월요일은 우두산 출렁다리의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7시에 방문 가능하다.
만 7세 이상~만 65세 미만은 3천 원의 입장료가 들지만, 거창사랑 상품권으로 2천 원을 환급받아 사실상 천 원으로 입장하는 것이다.
수승대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2에 위치한 ‘수승대’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역사명소다.
처음에는 ‘사신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하여 근심 수(愁), 보낼 송(送) 자를 써 ‘수송대'(愁送臺)라고 하였다. 동시에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라는 의미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투명한 수질의 계곡과 소나무숲, 거북바위 등을 감상하며 청정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240m 길이의 출렁다리,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황산전통한옥마을, 무병장수 둘레길, 숙박시설 등이 자리해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수승대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역사적으로 백제 사신이 이곳에서 전별 했는지 확실한가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진짜인양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