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우천 시에도 진행하는 실내체험까지
세계인이 집중하는 ‘강원 춘천 2024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가 강원 춘천시에서 지난 1일 오후 개막했다. 이번 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춘천에서 열리는 행사다.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 조성된 에어돔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제는 이날 ‘2024 세계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를 시작으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파워태권도’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방 파워바를 먼저 없애는 쪽이 승리하는 경쟁게임 형식이다.
같은 기간에 ‘KTA 파워태권도’, ‘다이내믹 태권도’ 경기도 열린다. 공식 개막식은 3일 오후 5시부터 에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4일에 ‘세계태권도시범경연 및 격파대회’가 열리고 5일에는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G4)가 이어진다.
6일부터 7일까지는 태권도와 관련된 팀 대항 종합경연, 3인조 단체 겨루기, 종합격파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춘천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도 개최돼 유튜버 ‘태권한류’의 태권콘서트 공연과 KTA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귀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춘천의 3대 문화축제(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춘천연극제)도 연계해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또한 태권도 문화와 한국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푸드트럭•플리마켓•버스킹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송암썸머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춘천시는 문화축제가 끝나면 10∼14일까지 60개국 3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대회로, 겨루기•품새•격파의 3개 종목을 다룬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문화축제에는 태권도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 중심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드가든
문화축제를 관람했다면, 이번에는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유럽의 정원을 만나러 떠나보자.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사립 수목원이다.
약 16만 3500㎡ 의 규모를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테마로 꾸몄다. 24개의 테마정원, 이탈리아 풍의 방문객 센터와 웨딩가든, 영국풍 화단 등 화훼•건축양식•건물 배치 곳곳에서 유럽감성이 진하게 느껴진다.
안전하게 조성된 산책로에는 양옆으로 나무가 서있어 한여름에도 선선하게 거닐기에 좋다.
산책길 코스는 편도 50분가량 소요되어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에 적절하다.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가드너스 코티지’ 및 ‘스카이 가든’에서 끝나는 코스로, 산책 중간중간에 기프트샵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부담이 없다.
현재 제이드가든에는 늦봄부터 여름까지 피는 안젤로니아가 만개해있다. 흰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등의 꽃이 입구에서부터 방문객을 맞이하며 고산식물원 앞 화단을 한껏 장식하고 있다.
또한 가드너가 되어 제이드가든의 유기농 블루베리를 탐구하고 열매 수확 및 디저트 제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블루베리 클래스’를 모집한다.
우천 시 특별 실내활동을 포함하여 정상진행하며 미취학 어린이~ 초등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진행일시는 오는 7월 6, 7일로 동반 1인까지 음료를 증정한다.
그 외에 카페 및 브런치인 ‘살롱 제이드’, 기획전시와 클래스룸을 진행하는 기프트샵 ‘스튜디오 제이드’, 다람쥐빵과 레몬주스 등을 파는 매점인 ‘허니비 코티지’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연중무휴로 9~18시까지(입장마감 17시) 운영한다.
인근에는 산책하기 좋은 문화예술공원인 ‘공지천 유원지’, ‘강촌 레일 파크’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