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개화하는 가우라
나비 바늘꽃이라고 불리는 이 꽃

봄은 만연한 분홍빛 계절이었다. 벚꽃을 비롯하여 진달래, 영산홍, 복사꽃 등이 피어나 지난 봄을 분홍빛으로 물들였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여름에는 하늘을 닮은 듯 푸른 색감을 지닌 꽃들이 들판에서 바다를 이룬다. 수레국화, 꽃창포, 수국, 버들마편초, 라벤더 같은 꽃들이 그렇다.
요즘 같은 여름철은 봄의 분홍빛을 연장해서 보고 싶다면 아쉬움이 남는 계절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이들을 위하여 분홍색으로 여름을 물들여 주는 사랑스러운 꽃이 있다. 바로, 6월부터 피어나는 가우라다.
가우라는 한국에서 ‘나비 바늘꽃’이라고도 불리며, 가느다란 줄기에 달린 꽃이 마치 나비가 내려앉은 모양새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가우라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명소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고석정 꽃밭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에 위치한 고석정 꽃밭은 철원의 대표적인 꽃 명소다.

고석정 꽃밭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름답고도 특색 있는 꽃으로 넓은 부지가 뒤덮여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시기에는 버베나와 가우라, 촛불맨드라미 등 8만 여 송이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어, 형형색색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한적한 정자 주변에 피어난 가우라는 일대를 분홍빛으로 물들여 하반기에 봄이 다시 온 듯한 산뜻한 풍경을 이룬다.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가 1만원이며, 철원사랑상품권으로는 5천원이다. 고석정 꽃밭은 매주 화요일마다 휴무일이니 이 점을 참고해두자.
거창 창포원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에 위치한 거창 창포원은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으로, 축구장 크기의 66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알려져 있다.

봄에는 꽃창포 100만 본이 일제히 개화하는 풍경에 이어 여름철에는 수국과 연꽃이 뒤를 이어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거창 창포원은 특히 자전거를 타면서 둘러보기 좋은 수목원인데, 이 시기에는 왕벚나무길에 핀 가우라 베이비가 연분홍색 꽃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해 준다.
거창 창포원의 입장료는 거창 창포원 내에는 키즈카페와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가족 나들이를 떠나기에도 좋다.
자전거 이용료는 2인승 기준 1시간에 2000원이며, 1인승과 어린이용 자전거는 1시간당 1000원이다.
양주 나리공원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812에 위치한 양주 나리공원은 양주국민체육센터 부근에 위치하여 양주 시민들에게 매년 힐링 쉼터가 되어주는 곳이다.

나리 공원은 한여름에 천일홍 축제가 열릴 만큼 천일홍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분홍빛으로 들판을 물들이는 가우라 또한 만날 수 있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다만, 가우라는 6월부터 8월까지 개화 시기의 폭이 넓기 때문에 방문할 시에는 시기를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에도 나리 공원에서는 가우라 뿐만 아니라 5월부터 피는 장미와 브라질 마편초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꽃을 구경 가능하다.
양주에서 아름다운 여름 꽃 명소를 만나보고 싶다면, 양주 나리공원을 찾아가 보자. 아름다운 분홍빛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용안생태습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313-13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금강변에 조성된 축구장 93개 면적의 대규모 생태습지다.

용안생태습지는 청개구리 광장, 풍뎅이 광장, 잠자리 광장, 나비 광장 조류 전망대, 야외 학습장, 식물관찰원, 갈대 체험원 등의 공간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생태 관찰이 가능하다.
용안생태습지에서는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연꽃, 해바라기, 그리고 가우라로 조성되어 있는 정원은 자전거와 도보로 산책하며 둘러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용안생태습지의 가우라는 고즈넉한 정자를 둔 8천 여 제곱미터의 들판에서 분홍빛의 물결을 형성하여 아름다운 광경을 이룬다.
올해 익산에서 여름 꽃 가득한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용안생태습지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