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아무리 해도 여긴 절대 모르죠”… 현지인이 공개한 ‘숨은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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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힐링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한루원)

현대인의 여행은 SNS를 타고 흐르는 사진과 후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오직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명소가 존재한다.

이번에는 그런 특별한 장소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주관을 표현한 한국 제일의 누원 ‘광한루원’과 향기가 멀리 퍼지는 육각형의 정자 ‘경복궁 향원정’은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정원 명소로, 수려한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한 번 발길을 들이면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과거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한루원)

이번 1~2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 여행을 떠나 한국 정원의 진수를 만나보자.

남원 광한루원

“우주관을 표현한 한국 제일의 누원, 겨울에도 여전히 아름답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한루원)

전북 남원시 요천로 1447에 위치한 ‘광한루원’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 월궁을 뜻하는 광한루, 지상 낙원인 삼신산으로 우주를 형상화한 한국 최고의 누원이다.

조선 전기에 조성되었으며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한국 4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원 내부에는 광한루를 중심으로 오작교, 완월정, 영주각, 춘향관, 춘향사당, 월매집, 공예품점, 카페 등 다양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연지에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연꽃을 심고, 춘향사당에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을 모셔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한루원)

광한루원은 하절기(4월~10월)엔 8~22시, 동절기(11월~3월)엔 8~20시에 성인 4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입장가능하다.

65세 이상의 경로•미취학 아동•국가유공자•등록 장애인•남원 시민 등은 무료다. 18시 이후부터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서울 경복궁 향원정

“향기가 멀리 가는 이색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복궁 향원정)

경복궁 건청궁의 남쪽에 위치한 ‘향원정'(서울 종로구 세종로)은 ‘향기가 멀리 간다’는 뜻을 지닌 아름다운 육각형 정자다.

과거 왕실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준다.

고종이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체제를 구축하면서 건축한 2층 정자로, 그의 통치 철학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건립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지만, 승정원일기 고종 24년에 ‘향원정’이라는 명칭이 처음 거론된 점과, 1881년•1884년 두 번 목재가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하여 1885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복궁 향원정)

육각형 초석과 평면, 육모지붕 등 향원정의 구조는 매우 섬세하고, 그 비례와 조화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런 점에서 이곳은 단순한 정자가 아니라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또 남쪽에는 함화당과 집경당이 자리해 있어 왕실 건축의 배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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