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종의 자생들국화•팜파스가 반겨주는 명소
올가을 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
가장 쓸쓸한 날에 내게 다가와 / 가는허리 나풀거리며 / 춤추는 그대 / 화사한 미소에 시름을 잊었다
탁정순 시인의 ‘들국화’를 읊으면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해맑고 밝은 들국화가 떠오른다.
한편 이러한 들국화와 근사한 가을의 정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경기도에 자리해 있다. 이번 9월, 가을꽃의 풍경을 감상하러 떠나보자.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전시회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들국화 전시회는 ‘들국화가 핀 것을 보니 이젠 가을’이라는 테마 하에 원내 드라이 가든에서 진행된다.
해당 전시회는 감국, 구절초, 포천구절초, 산구절초, 울릉국화, 산국, 해국, 좀개미취, 단양쑥부쟁이, 사데풀 등을 비롯한 자생들국화 40여 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토종 들국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각종 품종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들국화 외에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자아내는 팜파스 그라스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가족 단위 관람객•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더불어 들국화로 아름답게 꾸민 포토존과 주요 식물에 대한 소개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 및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인근에는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축령산’, 자연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 인근 주민들의 산책길인 ‘경기도잣향기푸른숲’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전시회는 매일 8시 30분부터 19시까지 관람 가능(추석 연휴 정상 운영)하며 성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의 입장료가 든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아침고요수목원과 관련해 1544-6703으로 문의할 수 있다.
남녀노소 가을정취를 느끼고 있는계절이 오네요 가을이 오는소리 서늘하고 시원한바람 더위를 씻어가길 오곡백과 추석연휴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