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지났는데도 2만 명 넘게 몰렸다”… 쌀쌀한 늦가을에도 인기 폭발한 명산

댓글 0

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속초시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일원이 행락객들로 붐비고 있다.)

절기상 겨울이 시작됐지만 산을 찾는 발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입동이 지난 시점에도 강원권 주요 산악지에는 수천 명의 탐방객이 몰렸다.

기온은 낮아졌지만 가을 단풍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다. 특히 1000m급 산에서는 중턱 이하에 단풍이 머물러 있다.

고지대에는 초겨울 기운이 감돌지만 계곡과 평지는 여전히 가을 색을 유지 중이다. 주말을 맞아 산행객과 관광객 모두 고르게 분포됐다.

일부 국립공원은 탐방객 수가 1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케이블카 운행 구간도 주말 내내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주차장 만차, 하산 시간대 정체 등 가을 막바지 현상이 여러 지역에서 확인됐다.

출처 : 연합뉴스 (강원 속초시 조양동 청초호유원지)

늦가을과 초겨울이 교차하는 산악지역 탐방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

“기온 내려가도 단풍 수요 여전, 주말 탐방객 집중”

출처 : 연합뉴스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11월 7일)이 지난 지 일주일 이상 지났지만, 강원도 내 4대 명산 국립공원은 지난 주말 늦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20~40분 사이 강원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총 2만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절정을 지나고 있는 가을 단풍과 초겨울의 전환기 풍경을 동시에 경험하려는 탐방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오대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5시 20분 기준 약 1만 1000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대산 전나무숲길)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일몰이 빠른 산지 특성에도 불구하고 등산로 곳곳에는 개인 단위 등산객과 소규모 단체 방문객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설악산국립공원의 경우, 같은 날 오후 기준 백담지구를 제외한 전체 탐방객 수는 5942명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 측은 백담지구 방문객 수까지 포함할 경우 당일 총 탐방객 수가 7000명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탐방 인원이 집중된 지역은 소공원과 비선대 일대였으며 일부 구간은 짧은 정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악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5시 25분까지 파악된 탐방객 수가 4728명으로 나타났다. 탐방 수요는 주로 구룡사 코스와 비로봉 코스를 중심으로 집중됐으며, 주차장 만차와 하산 시간대 이동량 증가가 확인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주시 치악산)

산림청과 국립공원공단은 해당 시간대 탐방로 이용객 밀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방문객 안전 조치에 집중했다.

태백산국립공원의 경우 비교적 적은 규모지만, 이날 오후 5시 40분까지 약 900명의 탐방객이 확인됐다. 국립공원 측은 기온이 낮은 고지대 특성상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주말을 중심으로 고정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일사와 당골계곡을 중심으로 한 저지대 탐방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명산 외에도 케이블카 접근이 가능한 산지에서는 단풍 관광 수요가 지속됐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이날 하루 동안 800명이 넘는 탑승객을 기록했다.

출처 : 정선군 SNS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 케이블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설치된 시설로, 비교적 완만한 이동과 고도차 극복이 가능해 노약자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수요가 집중됐다.

도내 주요 산악지와 관광지 관계자들은 “입동이 지난 뒤로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늦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방문객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산 정상부는 이미 초겨울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나 중턱 이하에서는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 당분간 탐방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여긴 새벽에 가는 게 진짜다”…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여름 산책명소

더보기

“알고 보니 신령한 나무였다”… 천연기념물 거목•계곡•역사 유적 한 번에 즐기는 자연명소 2곳

더보기

“여긴 정말 SNS에서 난리날만 하네”… 지금 알아둬야 하는 배롱나무꽃 여행지 2곳

더보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