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열차 타고 해돋이 본다”… 4.7㎞ 해변열차 조성에 주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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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4.7㎞ 운행하는 해변열차 조성
출처 : 연합뉴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다열차)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따라 기차가 달린다. 창문 너머로 넘실대는 파도를 감상하며 달리는 해변열차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왔다.

한때 강릉, 동해, 삼척을 연결하며 동해안을 따라 운행했던 바다열차가 16년 만에 사라진 후, 강릉시는 새로운 해변열차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다시 한번 바닷길을 따라 달리는 열차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계획된 노선은 강동면 바다내음캠핑장(옛 함정전시관)에서 출발해 등명관광지를 거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4.7㎞ 구간이다.

강릉시는 이 해변열차가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정동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릉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추진되는 이번 해변열차 사업이 과연 강릉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동진 해변열차

“바닷길 따라 떠나는 기차 여행”

출처 : 연합뉴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다열차)

강원 강릉시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 일원을 운행하는 해변열차 도입을 추진한다.

시는 1천억 원을 투입해 강릉시 강동면 바다내음캠핑장(옛 함정전시관)부터 등명관광지를 거쳐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까지 이어지는 편도 4.7㎞ 구간에 해변열차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강동종합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서는 해변열차의 적정 노선과 정거장별 조성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출처 : 강릉시 (해변열차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

주민들은 해변열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릉시는 이번 해변열차 조성사업을 통해 정동진을 비롯한 남부권 주요 관광지를 연결함으로써 기존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남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3월 중 도시관리계획(안)을 열람·공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뒤, 하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관광개발과장은 “해변열차 조성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릉시)

한편 강릉∼동해∼삼척 해변을 따라 53㎞ 구간을 운행했던 바다열차는 사업성 문제 등의 이유로 2023년 12월, 16년 만에 운행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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