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토밟기 체험 등 65개 단위 행사 준비

겨울이 저물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 전남 강진에서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고려청자의 본고장에서 펼쳐지는 ‘강진청자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으로 매년 많은 방문객을 불러 모은다.
올해 청자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8개 분야, 6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청자를 직접 빚고, 흙을 만지며 고려 시대 도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봄을 맞아 청자의 깊은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제53회 강진청자축제
‘제53회 강진청자축제’가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10일간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청자축제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남 첫 번째 축제로, 8개 분야 65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특히 기존 프로그램을 정비해 관광객 참여도가 낮았던 콘텐츠를 줄이고, 청자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태토 밟기 체험과 청자 발굴 체험은 청자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물레 성형 체험을 비롯한 청자 관련 프로그램은 에어돔에서 진행돼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핑크퐁을 비롯한 인기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된 키즈존에서는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는 베베핀과 브레드이발소 인기 싱어롱쇼,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봄나물 캐기 체험, 불멍캠프, 화목가마 장작패기, 소망등 달기, 족욕 체험, 목공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강진군수는 “강진청자축제가 한국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