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은 미리 알아둬야죠”… 봄꽃 가득한 ‘3월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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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작산)

남쪽에서 시작된 봄이 점차 북상하는 3월, 전남 강진군은 따뜻한 바람과 함께 온전히 봄의 기운을 머금는다. 산에는 연둣빛 새싹이 돋고, 들판에는 봄나물이 얼굴을 내민다.

강진의 길을 따라 걸으면 벚꽃이 터널처럼 피어나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사찰과 고즈넉한 마을들이 하나둘 봄빛으로 물들어 간다.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자연 속을 걷다 보면, 겨우내 얼어 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강진은 봄을 오감으로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계절에 강진을 찾는다면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암릉을 따라 걷는 ‘주작산’, 천년 역사의 숨결이 깃든 ‘금곡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강진 청자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금곡사와 벚꽃길)

봄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다면, 이번 3월 강진으로 떠나보자.

주작산

“날아오르는 주작의 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작산)

전남 강진군과 해남군의 경계를 이루는 ‘주작산'(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은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산이다.

봉황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최고봉이며, 날개 부분은 각각 해남 오소재와 덕룡산 방향으로 뻗어 있다.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부드럽게 흐르는 능선을 이루고 있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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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광활한 간척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암릉이 마치 파도를 타는 듯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주작산의 가장 큰 매력은 암릉을 따라 걷는 산행 코스다. 특히 오소재에서 시작하는 암릉 구간(약 4.5km)을 오르면, 바닷바람을 맞으며 스릴 넘치는 등반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작산)

산 중턱에는 주작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해 있어 야영과 숲 속 산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금곡사와 벚꽃길

“벚꽃길을 품은 천년고찰”

출처 : 공공누리 (강진군 금곡사)

‘금곡사'(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면 까치내로 261-21)는 신라 말기 밀봉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원래 ‘성문사’라 불렸으나 주변에 금광이 있어 후에 금곡사로 개칭되었다.

이곳에는 고려 시대의 건축 양식을 간직한 보물 제829호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1985년 복원 작업 중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32과가 발견되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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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한편에는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약수터가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오래된 소나무와 고풍스러운 전각들이 조화를 이루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금곡사로 가는 길은 더욱 특별하다. 군동면 호계리에서 작천면 군자리까지 이어지는 19km 구간에는 연분홍빛 벚꽃이 펼쳐져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금곡사와 벚꽃길)

이 길은 강진군 공무원들이 1992년부터 직접 나무를 심어 조성한 곳으로, 매년 봄이면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금곡사는 연중무휴 09:00~18:00에 개방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강진 청자축제

“청자축제장에서 나물 캐며 봄 만끽하자”

출처 : 전남 강진군 (강진 청자축제 봄나물 캐기)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53회 강진 청자축제’에서 특별한 봄나물 캐기 체험장을 운영한다.

시금치, 쑥 등 봄나물을 직접 캐볼 수 있는 이번 체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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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체험장은 약 1천000㎡ 규모로, 지난해 6월부터 종자 및 종구를 파종하고 모종을 심어 정성스럽게 조성한 공간이다. 봄나물 캐기 체험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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