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면 10만 원, 둘이 가면 20만 원 돌려준다”… 대통령이 극찬한 반값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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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추천 여행지
가을철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출처 : 강진군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지역 축제에 맞춰 여행비 절반을 지원하는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 할인이나 쿠폰 지급이 아니라, 실제 소비 내역에 따라 현금성 환급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행정 차원의 관광 유도책이지만, 참여 조건과 절차가 비교적 간단해 실효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일정 기간 내 현지 체류와 소비만 충족하면 누구나 대상이 되며, 개인은 물론 팀 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정책은 가을철 대표 축제 기간과 정확히 맞물려 시행돼 지역 체류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일부 지자체가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관광 환급형 이벤트 중 실제 운영 규모가 큰 사례로 분류된다.

문화 행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지자체 단위 관광 모델의 진화를 보여준다.

출처 : 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현장 인증과 사용 증빙이 필요한 구조이지만 그만큼 명확한 운영 기준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제 운영 방식과 조건에 대해 알아보자.

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맞춰 ‘반값여행 특별 이벤트’ 진행

“선착순 1500팀 한정, 지역 축제 연계 반값 환급 여행지”

출처 : 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전남 강진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에 맞춰, 선착순 1500팀을 대상으로 반값여행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강진 지역에서 체류하고 소비한 관광객에게 일정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1500팀에 한해 여행 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형태로 지원한다.

개별 여행객의 경우 최대 10만 원까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는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환급 범위는 강진군 내에서 발생한 숙박, 식음료, 입장료 등 실사용 영수증을 기준으로 한다.

출처 : 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사전 신청은 10월 21일부터 강진 반값여행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강진 외 거주자로 제한되며 국내 거주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여행 일정을 계획 중인 경우 서둘러야 한다.

여행이 종료된 이후 7일 이내 정산을 완료해야 하며 필수 제출 자료에는 관광지 방문 인증 사진과 강진군 내 소비 증빙 자료가 포함된다.

인증 사진은 ‘가우도’ 일대 또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강진만 생태공원) 중 한 곳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총 2곳 이상의 관광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이번 정책은 강진만 갈대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를 알리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전년도보다 참여 조건과 절차를 간소화했다.

출처 : 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민생·경제 정책간담회에서 강진군의 반값여행 정책을 직접 언급했다. 당시 그는 “지역 실정에 맞춘 관광 전략이 전국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도 강진군 사례가 거론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기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진군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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