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한국에 있었어?”… 청동 60톤 대불과 겹벚꽃·능수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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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진재원 (천안시 ‘각원사’)

일반 벚꽃이 지고 나면 봄이 끝났다고 느끼기 쉽지만, 시차를 두고 이어지는 꽃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존재한다.

특히 겹벚꽃과 능수벚꽃이 이어서 피어나는 장소에서는 봄의 밀도가 더 길고 깊게 이어진다. 하나의 시기를 놓쳤더라도 다음 꽃이 이어지며 또 다른 절정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수종이 함께 피어나는 구조는 풍경의 층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여기에 사찰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더해지면 고요함과 화려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장면이 완성된다.

현재 시점에서는 일반 벚꽃이 지나가고 다음 꽃이 준비되는 전환 구간에 해당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시 ‘각원사’)

겹벚꽃과 능수벚꽃을 동시에 즐기는 무료명소로 떠나보자.

각원사

“겹벚꽃·능수벚꽃이 이어지는 두 번째 절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시 ‘각원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안서동)에 위치한 ‘각원사’는 1975년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불교 신도와 시민의 성금으로 창건된 사찰이다.

이곳에는 높이 15m, 둘레 30m, 귀 길이 175cm, 손톱 길이 30cm, 무게 청동 60톤에 달하는 대형 청동대불이 자리하고 있다.

태조산 주봉을 등지고 서향을 바라보는 이 불상은 방문객을 향해 자비로운 표정을 드러낸다. 대좌불 좌측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웅보전을 비롯한 요사채가 배치되어 있어 사찰 구조의 완성도도 높다.

각원사는 천안 지역에서 겹벚꽃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 벚꽃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루고 난 이후, 이곳에서는 약 1~2주 뒤 능수벚꽃과 겹벚꽃이 개화를 시작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시 ‘각원사’)

4월 6일 기준으로는 겹벚꽃이 본격적인 만개를 앞둔 시기로, 4월 10일부터 20일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산신전과 천불전 사이에는 가지가 길게 늘어진 능수벚꽃 군락이 조성되어 있으며, 태조산루와 청동대불 주변에서는 꽃잎이 겹겹이 쌓인 왕겹벚꽃이 분홍빛으로 퍼진다.

이곳의 특징은 다양한 꽃이 동시에 만들어내는 색감이다. 겹벚꽃과 능수벚꽃뿐 아니라 홀벚꽃과 철쭉까지 더해지며 풍경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특히 청동대불 앞에 벚꽃이 어우러지는 장면은 대표적인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대형 불상과 꽃이 함께 구성하는 시각적 대비는 다른 장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구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시 ‘각원사’)

각원사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이 수월하다.

일반 벚꽃 이후 이어지는 두 번째 봄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 겹벚꽃과 능수벚꽃이 동시에 피어나는 장면을 보기 위해 방문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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