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1등급, 안 갈 이유가 없네
노을• 자연명소
여행 가기에 좋은 6월, 드라이브를 하며 멋진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너무 붐비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나만 알고 싶은 힐링 장소’가 된다.
바로 그런 여행지가 경기 시흥에 있다. 낮에는 덥지만 선선한 오전, 저녁 시간대에 가면 북적이지도 않고 바람이 불어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이번 여름은 이곳에서 휴일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 친구, 연인, 가족끼리 방문하기에 탁월한 명소로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가 해양 습지 보호지역, 갯골생태공원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옛 염전의 정취와 내만 갯벌을 볼 수 있는 공원이다.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을 비롯해 방게, 붉은 발 농게 등의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환경 1등급 지역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해양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공원 부지에는 다목적 잔디광장, 염전체험장, 수상자전거 체험장, 천이생태 학습원, 흔들전망대, 생태교량 등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그중 이곳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는 22m 높이의 목조 고층 전망대다. 파란 하늘과 우뚝 서있는 전망대를 배경으로 근사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름처럼 흔들거려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전망대 정상에서는 갯골생태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자연명소인 만큼 시즌마다 새롭게 단장을 해 매년 새로운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하게 식재되는 식물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장소다.
현재는 새빨간 꽃양귀비가 만개해 있다. 그 외에도 가우라(나비바늘꽃), 댑싸리, 버들마편초 등의 알록달록한 꽃과 야생화가 개화했다.
노을이 멋진 낙조명소이기도 하다. 갯골생태공원 잔디공원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선셋 요가,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염전체험, 해수체험, 전기차, 수상자전거, 다인승 자전거 등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일 및 운영시간, 이용요금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월요일 휴무로 운영하지 않으며 마지막 발권 시간은 16시 30분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입장료 및 주차(공영주차장) 요금이 무료다.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하고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6월, 서울 근교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에 방문해 보도록 하자.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