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나들이 명소
단풍과 국화를 동시에
충남 서산시가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한 관광 캐릭터 ‘가티’와 ‘오슈’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가티, 오슈는 ‘같이 오세요’라는 뜻의 충청도 사투리다.
수줍음 많은 수컷인 가티는 서산의 고요한 바다와 새벽하늘을, 발랄한 암컷인 오슈는 서산의 태양으로 시작하는 활기찬 하루를 상징한다.
관광과장은 “가티, 오슈와 함께하는 마케팅으로 서산시 관광 브랜드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1월, ‘가티’와 ‘오슈’의 이름처럼 ‘다 같이 와서’ 서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그 첫 번째 여정으로 충남 4대 사찰에 꼽히는 ‘개심사’를 추천한다.
개심사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에 위치한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백제 의자왕 14년(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여 고려 충정왕 2년(1350년)에 처능대사가 중수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로 유명하다.
해탈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심검당, 오른쪽에는 무량수각, 전면에는 안양루가 자리해 있다.
특히 대웅보전(보물 제143호)은 주심포계와 다포계 양식이 섞여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니 놓치지 말자.
대웅보전 앞에서는 오층석탑을, 내부에서는 보물 제1619호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찰을 둘러싼 울창한 숲은 청정한 기운과 수려한 비경으로 관람객에게 휴식을 선사한다.
또 이곳은 현재 울긋불긋한 단풍과 국화로 가을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가을이 내려앉은 풍경을 원한다면 지금이 적기다.
개심사는 상시 개방되며,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마음을 여는 개심사(開心寺)로 떠나보자.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고요한 순간으로 당신의 일상에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