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꽃 개미취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가을에는 독특한 꽃들을 감상하기에 좋은데, 맨드라미, 이스타 국화, 꽃무릇 등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다채로운 가을 꽃들을 감상하기에 좋은데, 여기에는 ‘개미취'(Aster tataricus) 역시 빠질 수 없다.
깊은 산속에서 자라나는 개미취는 고지대 양지와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으로, 주로 여름에서 가을 사이 보라색으로 피어난다.
현재 당장 만개한 개미취를 감상하기에 알맞은 명소가 있다.
바로,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893-41에 있는 봉천사다. 월방산 해발 360m에 있는 봉천사는 연보라색 바다를 형성하는 개미취 명소로 유명하다.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된 봉천사 개미취 축제는 매년 진행되는 연례 행사로, 개미취 군락지가 3000평의 드넓은 산 속에 형성된 연보랏빛 바다를 이루기로 유명하다.
지난 2020년에 처음으로 개미취 축제가 열렸던 봉천사는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문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월방산에는 수령이 200년 넘은 소나무와 너럭바위가 천연 포토스팟이 되어주어, 미관을 해치는 조형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이곳의 개미취 군락지는 봉천사 주지스님이 월방산에 개미취 7포기를 식재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는 사진 작가들의 출사장소로도 제법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봉천사는 2023년부터 꽃밭 관리를 위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봉천사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입장 시에는 과일차와 도토리묵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개미취 꽃밭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불가하며, 꽃밭 내 삼각대와 드론 촬영이 불가하니 이 점을 유의해두자.
또한, 인근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레일바이크, 고모산성, 오미자터널 등이 있어 문경 여행 시 함께 코스로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