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뚫고 나가게 만드는 꽃들”… 황금연휴에 가기 좋은 꽃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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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나무수국부터 붉은 배롱나무까지
출처 : 마노르블랑 (마노르블랑 나무수국)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음에도, 창문에는 물방울이 맺히는 요즘이다.

진을 빼게 만드는 날씨에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어렵지만, 계속 집콕만 할 수는 없다. 선선한 오전 시간대나 저녁시간대를 활용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8월에는 순백의 나무수국(목수국)과 화려한 에키네시아, 주홍빛의 제주 상사화, 붉은 배롱나무 등이 만개해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연휴나 주말, 꽃을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명소로 떠나보자. 전국 곳곳의 꽃명소로 알차게 선정했으니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이라면 잊지 말고 가보도록 하자.

나무수국과 에키네시아 만개한 ‘마노르블랑’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에 위치한 ‘마노르블랑’은 사철 내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자 카페다.

출처 : 마노르블랑 (마노르블랑 나무수국)

맛있는 음료를 맛보며 다양한 계절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다.

한편 지난 4월 1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마노르블랑 수국축제’가 진행 중이긴 하나, 아쉽게도 수국은 거의 끝물이다.

그러나 실망하기엔 이르다. 순백의 나무수국과 알록달록한 에키네시아가 한껏 만개해 일대를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포토존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무더기로 피니, 꽃들이 다 지기 전에 방문해 보자.

출처 : 마노르블랑 (마노르블랑 나무수국)

마노르블랑은 매일 9~19시에 방문 가능하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07-1339-1049로 문의할 수 있다.

덧붙여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해 반려 돌봄 인구가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절한 장소다.

제주 상사화가 흐드러지게 핀 ‘백두대간수목원’

하얀 나무수국과 화사한 에키네시아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주홍빛 상사화가 만개한 수목원으로 떠나보자.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주 상사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노란색과 주홍색 사이의 오묘한 색감으로 피는 제주상사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실바위취, 참배암차즈기, 붉나무 등 8월에 만개하는 희귀 식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오는 8월 23일까지 수련정원에서 26종의 수생식물을 만끽할 수 있는 ‘빛과 수련, 그리고 여름’ 전시가 열리니 잊지 말고 관람하자.

매주 월요일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정기휴무일로, 해당요일을 제외한 9~18시에 관람 가능하다.

출처 : 공공누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주 상사화)

성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의 입장료가 들며 다문화 가정•봉화군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혜택을 놓치지 말자.

붉은 꽃비 내리는 ‘명옥헌’

투명한 주홍빛을 자아내는 제주 상사화를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시야를 꽉 채울 만큼 배롱나무가 가득한 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옥헌)

전남 담양군 후산길 103에 위치한 ‘명옥헌’은 비가 온 후 옥구슬이 떨어지는 듯한 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진분홍빛으로 만개하는 배롱나무와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자의 경관으로 유명한 명승지이기도 하다. 더불어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곧게 서있어 더욱 웅장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현재 명옥헌의 배롱나무 꽃은 모두 만개해 연못의 수면에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다.

8월 내내 이러한 꽃강의 장관을 볼 수 있으니 더 늦기 전에 한 번쯤 들러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옥헌)

명옥헌은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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