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없이 떠나는 중국 여행
장가계 단풍이 절정일 때 가보자

중국이 11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 국민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여행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 소식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효도 여행지 ‘장가계’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무비자 혜택이 적용되면, 비자 발급에 들던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어 중국 여행이 더욱 간편해지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가 15일 이내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가 필요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으로 지정한 첫 사례로, 국내 여행사들은 이 기회를 통해 중국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장가계를 비롯한 다양한 중국 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중국행 예약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가계는 한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효도 여행지다. ‘효도를 하려면 부모님을 모시고 장가계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은데, 실제로 장가계는 한국 여행사에서 효도 여행지 만족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장엄한 산봉우리와 독특한 지질 구조가 관광객들에게 압도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졌다.
장가계에는 석영 사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숲처럼 이어진 십리화랑(十里畫廊)이 있어,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가을 단풍 속에 물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은 이 지역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특히 단풍이 짙게 물든 이 시기에는 붉은 산봉우리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인상적인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한 장가계에는 부모님과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와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효도 여행으로도 최적이다.
최근에는 장가계 직항 노선도 늘어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고, 한국인 관광객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풍과 낙엽이 가득한 숲속을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그야말로 특별하다.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지금이야말로,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이고 부모님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함께 중국 장가계의 멋진 단풍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ㅋ.여행은 자유롭게~.통제국 무비자면 뭐혀.조공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