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벗어나길 잘했다”… 지리산 속 숨겨진 천국에 관광객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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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생태 마을
생태관광의 미래
출처: 하동군 (목통마을 물레방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특별한 마을이 있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별천지 생태마을’이 환경부가 선정한 2월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섬진강의 푸른 물결 속에서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의신마을을 비롯한 8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과 섬진강이 가까이 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의신마을에 있는 ‘의신베어빌리지’에서는 방사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돌아온 반달가슴곰을 보호하며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출처: 하동군 (의신마을 의신베어빌리지)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반달가슴곰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며 자연과의 공존을 체험할 수 있다.

삼정마을에 위치한 ‘설산습지’는 과거 화전민들이 개간했던 논이 시간이 지나면서 습지로 변한 곳이다.

이곳에는 한반도 고유종인 병꽃나무를 포함한 308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마을이다.

출처: 하동군 (삼정마을 설산습지)

마을에서는 물레방아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없는 친환경 마을로 조성되면서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조용한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하동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화개장터와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과도 인접해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별천지 생태마을은 자연과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지리산생태과학관

환경부와 하동군은 지속적인 생태 보호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2022년 경상남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았다.

현재 방문객들을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자연 보호 활동 등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 보전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별천지 생태마을은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태관광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별천지 생태마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공식 홈페이지(me.go.kr)와 하동군 지리산생태과학관(jirisane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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