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부모도 모두 만족해요”… 한국 가족 여행객이 꼽은 해외 1위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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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 여행지로 인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애들 초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같이 여행 가려고 하는데, 애들 있는 집은 역시 베트남이겠죠?”

졸업 시즌이 되면 맘카페에 자주 등장하는 글이다. 이런 반응을 증명하듯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이 2년 연속 가족 여행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하나투어가 2025년 1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중 아동 동반(10대 미만) 가족들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26.6%)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일본(18.6%), 필리핀(13.7%), 괌(8.5%), 중국(6.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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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연중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가족 맞춤형 여행지가 많아 겨울철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고급 리조트, 테마파크, 미식 여행까지 모두 갖춘 덕분에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베트남에서도 특히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은 다낭, 푸꾸옥, 나트랑이다.

다낭

다낭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베트남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다낭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국 관광객이 많으며,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선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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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대표 명소 중 하나는 ‘골든브릿지(황금다리)’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다리’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CNN과 타임지에서도 주목한 곳이다.

바나힐 유원지에 위치한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또한, 다낭은 미슐랭가이드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식 여행지’에 포함될 만큼 다채로운 음식 문화도 자랑한다.

미꽝(Mi Quang)과 분짜까(Bun cha ca) 등 현지 특색이 담긴 면 요리는 다낭을 방문하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푸꾸옥

푸꾸옥은 ‘베트남의 제주도’라 불리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깨끗한 에메랄드빛 해변과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 덕분에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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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과 듀공을 볼 수 있는 생태 관광이 가능하며, 푸꾸옥 국립공원에서는 희귀 동식물도 만날 수 있다.

푸꾸옥은 또한 최근 ‘세계 최고의 자연섬’으로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월드트래블어워즈(WTA)에서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섬들과 경쟁해 1위를 차지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숙박 옵션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

베트남 최대의 자연섬으로 알려진 푸꾸옥에서는 희귀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는 해변과 푸꾸옥국립공원에 펼쳐진 광대한 자연 경관 관광이 주를 이룬다.

최근 연예인들도 인증에 줄을 잇고 있는 푸꾸옥은 아시아 최대 인공 사파리인 빈펄 사파리와 베트남의 디즈니월드라 불리는 빈펄랜드를 둘러보고 오기 좋다.

나트랑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로, 깨끗한 해변과 고급 리조트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도 한국인이 많아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리는 다낭을 대체할 수 있는 베트남 휴양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트랑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과 비슷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지인 만큼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나트랑에는 관광 명소도 많다.

힌두교 사원인 포나가르 사원, 불교 사원인 롱선사,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대성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또한, 야시장과 재래시장에서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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