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가기 좋은 가을 명소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국내여행지

요즘 시니어들은 예전과 다르다. 은퇴 후에도 각자 취미를 즐기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며 자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시니어들에게는 단순히 쉬기만 하는 여행보다 자연 속에서 심신을 가꿀 수 있는 여행지가 제격이다.
올 가을, 그들에게 꼭 맞는 두 곳을 추천한다.
산막이옛길& 연하협 구름다리
첫 번째 추천지는 충북 괴산의 ‘산막이옛길’이다.

과거 산골마을을 잇던 4km의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로 나무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이 길은 자연과의 조화가 어우러져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괴산댐 주변의 청정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들면 산과 호수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선사해 걷는 내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산막이옛길은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 시니어들에게 부담이 적고, 가벼운 운동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연인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산책부터 가족과의 추억 여행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상무룡 출렁다리
두 번째 추천지는 강원 양구의 ‘상무룡 출렁다리’다.

길이 335m에 달하는 이 다리는 파로호 위에 떠 있어 걷기만 해도 탁 트인 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리 일부구간은 투명한 강화유리로 돼있어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출렁임 또한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기며 가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시니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10월, 시니어들의 활기찬 일상에 딱 맞는 괴산의 산막이옛길과 양구의 상무룡 출렁다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이 끝난 후에도 자연 속에서 느낀 그 평온함과 여유로움은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감동의 산막이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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