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240만원 강매
즐거운 봄날에는 축제가 많아진다. 활기찬 봄날에 꽃과 축제가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지만, 축제에 항상 유쾌한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진해 군항제와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바가지 요금 논란이 빼놓지 않고 등장했다. 손바닥 크기 수준의 해물 파전 3장에 2만원, 어묵 꼬치 2개에 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물가가 많은 네티즌의 울분을 샀기 때문이다.
축제 날마다 들리는 이런 안타까운 소식은 관광객들의 재방문 의사를 줄어들게 하고, 해당 지역 관광지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힌다.
하지만, 이런 안타깝고도 억울한 사연은 한국인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이런 사연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바가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글 작성자는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국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에, 최근 한국 여행을 다녀온 일본인 친구 2명의 사연을 올렸다.
글 작성자의 친구들은 한 외국인 중년 남성의 주도로 관광지 안내를 받게 되었고, 마지막 코스로 이 중년 남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화장품 가게에 도착하게 되었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고마운 마음에 화장품 몇 가지를 구매하였으나 이곳에서 1인당 120만원씩 2명이서 총 240만원이 결제된 영수증을 받게 되었다.
당황한 일본인 관광객들은 환불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미 점원은 도망치듯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하였다는 것이 작성자가 알린 사연이다.
친구들의 사연을 전화로 들은 작성자는 친구들을 경찰서에 보냈으나 별다른 해답을 듣지 못했고, 결국 일본 관광객들은 서울시 관광 안내소 직원과 함께 가게에 들러 환불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상품을 결제해준 담당 직원은 출국 시간이 다가오는 일본인 관광객들과 거듭 실랑이를 벌이며 ‘환불 불가’ 안내판을 가리키고서 환불을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작성자의 전언이다.
작성자는 ‘언제부터 한국에서 물건을 사면 그 물건에 대한 손상도 없는데 환불이 되지 않았나’하고 울분을 토하며,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작성자는 자신이 직접 화장품 회사 본사와 연락을 취한 메신저 내역을 공개하며, 화장품 가게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추가 결제’를 요구했다는 소식 또한 덧붙였다.
본사의 연락을 받은 해당 화장품 업체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시 화장품을 환불하러 가자, 해당 지점은 전액 환불이 불가능하고 30만원 어치를 추가 구매해야 환불 해준다는 대답만이 돌아왔다.
결국 일본인 관광객들은 30만원 어치의 화장품을 추가로 구매한 뒤에야 240만원을 환불 받는 결말로 한국 여행을 마무리 해야만 했다.
작성자는 마지막으로 ‘정말 억울한 마음에 글이라도 남기면 명동 외국인 바가지가 다시 한 번 화두에 올라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소연 해봅니다.’하고 글을 쓴 취지를 밝혔다.
이를 들은 네티즌들은 “어느 가게인지 위치를 알려 달라”, “30만원도 환불 받아라”, ‘정말 한국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꾸 선동타령 가짜뉴스타령 하니 본인들이 보는게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자꾸 선동타령 가짜뉴스타령 하니 정말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