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익스프레스급 설문조사 재조명
테마파크 마니아들 기대감 상승 중

국내 최대 테마파크에 새로운 롤러코스터가 들어선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공사 중으로 알려진 구역과 해외에서 공개된 놀이기구 설계 자료가 맞물리면서 구체적인 추정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린 국제 박람회에서 등장한 신형 어트랙션이 실제 국내 부지와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해당 설비는 기존 구조와 다른 단일 레일 방식으로 설계돼 주행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과거 어트랙션 부지와 비교하며 도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시설 운영사 측은 계획을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특정 구간이 통제되고 있는 점은 유지보수 또는 안전 점검 차원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이용자 설문과 기념 연도 등 정황적 근거들이 이어지면서 해석은 계속되고 있다.

대형 놀이기구 도입 가능성을 둘러싼 최근 동향에 대해 알아보자.
개장 50주년 앞두고 초대형 롤러코스터 도입하나
“50주년 상징성과 신규 어트랙션 도입 가능성 맞물려 변화 예상”

내년 개장 50주년을 앞둔 에버랜드에 초대형 롤러코스터가 들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해외 박람회에서 공개된 신규 어트랙션 도면이 에버랜드 부지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약 10년 만에 새로운 대형 놀이기구가 도입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미국의 놀이기구 제작사 RMC가 유럽에서 개최된 ‘국제어트랙션박람회(IAAPA)’에서 공개한 ‘스플릿렉스 코스터(Split-Rex Coaster)’의 구조가 국내 테마파크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모델은 RMC의 기존 ‘T-Rex’ 코스터의 개량형으로, 두 개의 레일이 아닌 하나의 레일 위에서 열차가 주행하는 ‘싱글레일’ 트랙 구조가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고속 주행과 곡선 회전에서의 움직임이 더 역동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테마파크 마니아들은 해당 트랙 레이아웃이 에버랜드의 과거 ‘롤링엑스트레인’ 부지 형태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에버랜드 측은 롤링엑스트레인이 현재도 정상 운영 중인 시설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공사 중’으로 온라인상에 언급되는 구역은 ‘뮤직가든’ 주변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구역은 최근 관람객 통행이 제한된 상태인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새로운 놀이기구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에버랜드가 진행한 고객 설문조사에서 ‘T익스프레스급 대형 롤러코스터 도입 시 방문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이 포함됐던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해당 문항이 단순 참고용이었는지, 향후 신규 어트랙션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였는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기대감은 에버랜드의 개장 5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1976년 4월 개장했으며 오는 2026년이면 반세기를 맞는다.
다만, 에버랜드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새 롤러코스터 관련 계획을 발표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50주년을 기념해 일부 행사나 캠페인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어트랙션과 관련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구간의 차단은 정기 점검 또는 시설 보수를 위한 조치일 수 있으며 이를 단정적으로 신규 놀이기구 설치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5년 개장 40주년을 앞두고 기존의 플룸라이드를 철거하고 신규 수상 어트랙션인 썬더폴스를 도입한 전례가 있다. 만약 이번에도 새 시설이 들어선다면 11년 만의 신규 어트랙션 추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