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추천 여행지

동해 남단 연안의 해양 지형과 어우러진 특이 기암절벽 해안 산책로는 지질학적 학술 가치와 해양 인문학적 미학이 오묘하게 집약된 수변 휴식 공간이다.
특히 화산 활동과 용암의 냉각 과정에서 형성된 열주상 마디 구조인 주상절리군과 연결되는 기점으로서, 탁 트인 시야와 청량한 해풍을 선사하는 해양 지질 관광의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항만 공학적으로 설치된 방파제 구조물 위에 서로 다른 건축적 조형미를 자랑하는 등대들이 마주 보는 구도는 시각적 대칭성과 독보적인 조경 디자인적 희소성을 제공한다.
천문학적 문화유산인 첨성대의 형상을 기하학적으로 현대화한 조형 등대와 항구 고유의 지칭 초성을 형상화한 포토존은 해양 문화 콘텐츠로서의 인문학적 가치를 입증한다.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지압 산책로와 햇볕을 가려주는 수평 파고라 시설 등은 방문객들의 체력 증진과 쾌적한 피서를 동시에 보장하는 인체공학적 휴게 환경을 조성한다.
입장료와 주차비 부담이 전혀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최상의 해양 친수 공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읍천항 등대 소공원
“첨성대 등대가 방파제 위에? 주차비·입장료 0원으로 만나는 동해안 최강 이색 해안 쉼터”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양남항구길 14-3에 위치한 읍천항 등대 소공원은 동해 남단의 조용한 어촌 마을에 정갈하게 마련된 해안 공원이다.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양남주상절리군을 따라 조성된 대표적인 해안 산책로인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출발 지점에 해당한다.
본격적인 해안 탐방에 앞서 가볍게 들러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장소로, 아담한 소공원 규모지만 등대를 중심 축으로 한 상징적 건축 구조물들이 탁월한 시각적 존재감을 나타낸다.
공원 한쪽 방파제 끝에는 새하얀 등대가 우뚝 서 있으며, 등대 바로 앞에는 읍천항의 한글 초성을 정교하게 본뜬 이색적인 포토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반대편 방파제 끝에는 경주의 가장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첨성대의 형상을 본뜬 붉은 조형 등대가 자리 잡고 있어 소공원 한자리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등대를 동시에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 두 등대는 서로를 마주 보듯 대칭으로 서 있어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구도를 연출하며, 청량한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공원 내부에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햇볕을 차단하는 파고라와 편안한 벤치가 넉넉히 설치되어 있다.
한여름의 강렬한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바다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머무르기에 충분한 편의 환경을 자랑한다. 바닥에는 보행 시 지압 효과를 제공하는 산책길이 바다를 향해 조성되어 있어 잠시 걸으며 건강을 챙기기에도 적합하다.
읍천항 등대 소공원은 별도의 입장료가 전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넓은 무료 공용주차장 시설이 바로 인접해 있어 차량 이용 시에도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운영시간과 휴무일에 제한이 없는 상시 개방 공간이나, 여름철 기온과 직사광선을 고려할 때 오전 시각이나 해가 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한층 여유롭고 쾌적한 관람을 즐기는 비결이다.
탁 트인 동해 바다의 시원한 풍광과 이색적인 두 개의 등대, 그리고 주상절리 산책로가 시작되는 매력적인 수변 쉼터다. 이번 7월 말, 청량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포토존이 기다리는 경주 읍천항 등대 소공원으로 떠나보자.